여배우이면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첫번째 부인이었던 제인 와이먼(사진)이 10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그의 오랜 친구인 버지니아 잼보니가 발표했다. 향년 90세.
1930년대 중반 세인트루이스에서 할리웃으로 건너와 배우가 된 와이먼은 1948년 상영작 ‘조니 벨린다’(Johnny Belinda)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농아 역할을 맡아 오스카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1946년부터 1954년까지 다른 영화 3편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모두 86편의 영화에 출연한 명배우였다.



텔리비전이 출현한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350편의 TV 쇼에 출연, 안방 시청자들과 친숙했던 그는 1938년 같은 영화사 워너 브러더스 소속이던 레이건을 처음 만난데 이어 1940년 1월 결혼했고 딸 모린 레이건을 낳고 아들 마이클을 입양했으나 1948년 이혼했으며 모린은 지난 2001년 60세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