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상원 탈환’비상
공화당 내부에서 이라크 전쟁을 비판해왔던 척 헤이글 상원의원(네브래스카·사진)이 10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헤이글 의원은 지난 3월 대선 출마설이 있었고, 올 여름엔 무소속 대권 도전설이 나도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합류하기 위해 공화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소문이 있었으나 그는 지난 7월 이 같은 소문과 탈당설을 일축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헤이글 의원은 지난 1월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 미군 3만명을 추가로 파견키로 결정하자 “베트남전 이후 가장 무모한 외교정책 실수”라고 비판하는 등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을 비판, 공화당 내부에서 논란이 돼 왔다.
그러나 공화당이 내년 선거에서 상원 다수당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선 현재보다 2석을 더 차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또 헤이글 의원은 내년에 당선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에서 불출마 선언은 공화당에 상당한 타격이 되고 있다. 앞서 존 워너(버지니아), 웨인 얼라드(콜로라도) 상원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고 뉴햄프셔, 오리건, 미네소타, 메인주의 공화당 상원 현역의원들도 재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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