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동점포, 이틀동안 홈런4방 ‘괴력쇼’ 행진… 무안타 팀타선에 활력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고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는 일본 무대 진출 후 100안타를 돌파했다.
이승엽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팀이 0-1로 끌려가던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우완선발 안도 유야가 4구째 던진 시속 143㎞ 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어 백스크린에 떨어지는 동점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홈런 3개를 몰아친 이승엽은 두 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려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앞선 3회 첫 타석에서는 1, 2루를 가르는 총알같은 타구를 날렸지만 호수비에 걸려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팀이 1-2로 뒤지던 8회에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78(467타수 130안타)를 유지했다.
요미우리는 결국 1-2로 패하면서 한신에 0.5임 차로 센트럴리그 선두 자리를 내주면서 2위로 추락했다.
이병규는 이날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 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나와 2회 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선발 가와시마 료가 초구에 던진 높은 직구에 3루쪽으로 가는 기습번트를 성공했다.
전날에 이어 5타석 연속 안타를 날린 이병규는 한국프로야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진출 첫해에 109경기 만에 100번째 안타를 날렸다.
4회에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이병규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루에서 깊숙한 3루 땅볼을 때렸고 내야수의 송구가 1루수 뒤로 빠지면서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주니치가 3-2로 역전한 8회 2사 2루에서는 고의4구로 걸어나간 뒤 히데노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0.261(종전 0.258)로 올랐다.
주니치는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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