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덴버에서 가주까지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제트기로 딸을 통학시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살던 통신업계 베테런인 에드워드 뮬러는 지난달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통신회사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의 CEO로 영입됐다.
회사측은 고등학교 졸업반인 뮬러의 의붓딸이 전학을 가는 대신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학교까지 매일 통학할 수 있도록 그의 부인이 딸과 회사 제트기를 이용할 수 있게 배려했다. 하지만 가뜩이나 기업 CEO의 지나친 씀씀이가 일반인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제트기 통학까지 허용한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제트기 통학 비용으로 무려 60만달러가 들 것이라는 계산도 나왔다.
기업관리 연구기관인 ‘코퍼레이트 라이브러리’의 폴 호그슨 선임연구원은 215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CEO의 가족이나 친구의 회사 제트기 이용을 허용하는 기업은 28개 사에 불과하다며 “제트기 통학까지 허용한 회사의 결정은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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