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주둔 미군 사령관 내년초 시행 시사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도 내년 초 3,500~4,500명의 감군을 검토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고위 군관계자의 말을 인용,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이 부시 대통령에게 내년에도 이라크에서 강력한 전력을 유지하길 원하지만 내년 1월부터 미군 약 4,000명을 철수하는 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6일 보도했다.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라이언 크로커 이라크 주재 미 대사와 함께 다음주 이라크 미군 증강 효과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그러나 내년 봄 이라크 주둔군의 급격한 감축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민주당은 이라크보고서가 제출되는 것을 계기로 이라크 미군의 조기 철군을 주장할 태세이고 지금까지 부시의 이라크 정책을 지지해온 존 워너 상원의원 등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수는 사상 최대인 16만8,000명으로 또 앞으로 전투여단이 추가로 도착하면 숫자가 몇 달간 17만2,000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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