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국장, 알카에다 음모 경고… 빈라덴 새 비디오 메시지도 분석
국토안보부는 “정보 없다”
9.11 테러 6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미국을 겨냥해 막대한 인명피해와 끔찍한 파괴를 가져올 새로운 테러공격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마이클 헤이든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7일 경고했다.
헤이든 국장은 이날 뉴욕에 위치한 외교협회(CFR) 연설에서 “CIA 분석가들은 알카에다 핵심지도부가 미 본토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테러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아주 확신 있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헤이든 국장의 이같은 경고는 CIA가 오사마 빈 라덴의 새로운 비디오 메시지를 입수,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제기돼 주목된다. 그러나 국토안보부는 이날 미국에 대해 임박한 위협을 경고하는 믿을 만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CNN 방송은 CIA가 분석중인 30분짜리 비디오에서 빈 라덴은 미국을 겨냥한 노골적인 경고를 하지 않았으며 이 비디오가 최근에 만들어졌음을 보여주기 위해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 당선 등을 언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빈 라덴은 “미국은 겉보기엔 강하지만 약하다”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패배를 시인하지 않고 있고 민주당 역시 이라크전을 중단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 이유는 “미국의 선거제도가 실질적인 권력과 영향력을 지닌 자본가들이 대선 후보나 의회 의원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허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