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AP랭킹 투표방식 바꿔
대학풋볼 역사상 최고의 이변으로 평가되는 애팔래치안 스테이트의 미시간 격파가 71년 역사를 자랑하는 AP전국랭킹의 투표방식에도 일대 변화를 몰고 왔다.
AP통신은 6일 애팔래치안 스테이트와 같은 하위디비전 소속팀들도 대학풋볼 전국랭킹에 포함될 수 있도록 투표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팔래치안 스테이트가 프리시즌 전국랭킹 5위였던 미시간을 상대로 적지에서 격파하는 사상 최대 파란을 일으키고도 보울디비전(종전 디비전 I-A) 팀만이 투표대상이라는 규정에 묶여 전국랭킹에 들지 못한 것을 시정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대학풋볼 취재기자들로 짜여진 AP랭킹 투표인단 가운데 일부는 미시간을 꺾은 애팔래치안 스테이트를 랭킹에 올리길 원했으나 규정상 불가능하자 이번 규정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팔래치안 스테이트는 종전 I-AA로 불렸던 챔피언십 디비전에 속해있으며 이 디비전랭킹에선 만장일치 1위에 올라있다.
이번 변화에 대해 애팔래치안 스테이트의 제리 무어 감독은 “우리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는 것이 기쁘다. 우리는 전국 탑10에도 들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훌륭한 팀을 상대해 이길 경우 우리같은 팀도 전국랭킹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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