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온 한국 소년소녀 가장 8명이 6일 오전 브롱스 동물원 방문을 시작으로 2주간의 미국 관광에 돌입했다.
부산광역시 토현성당 김두윤 신부의 인솔 하에 노스웨스트 항공편으로 일본과 미니애폴리스를 거쳐 지난 5일 오후 11시경 뉴욕에 도착한 이들은 남학생 5명, 여학생 3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9명이 예정됐으나 1명이 사정상 불참했다.이번 미국 방문 기간 동안 가장 기대되는 것이 영화에서 구경한 맨하탄 거리와 나이아가라 폭포, 루레이 동굴이라는 학생들은 6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의 김광석 회장과 KCS 자원봉사자 전춘애씨와 함께 브롱스 동물원 견학에 나섰다. 이날 오후에는 플러싱 유니온 횟집에서 환
영식을 열고 이번 행사의 후원자들을 초청, 감사를 표하고 격려받는 시간을 가졌다.
롱아일랜드 제인카페의 신상헌 사장의 주최로 올해 4회째 개최되어 온 ‘한국 소년소녀 가장 미국 초청’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뉴욕과 보스톤, 워싱턴 일대 아이비리그 대학과 유명 고등학교 탐방,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 해병대전우회와의 축구 경기, 백악관과 스미스소
니언 박물관 등 다양한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자 전원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8명의 학생들은 축구와 오보에, 기타, 바이얼린, 컴
퓨터 프로그래밍, 고전 무용, 농구, 공부 등 장기도 가지각색이다. 김 신부는 “한별이는 장래 축구 국가대표 선수를 꿈꾸며 현재 교내 축구단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명옥이는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 하고 세빈이는 컴퓨터로 로봇 제작까지 하는 실력이다”며 학생들의 재능을 소개했다.
3년 전부터 ‘한국 소년소녀 가장 미국 초청’ 행사를 후원해 온 유니온 H마트 내 화장품업소 ‘캐슬’의 나오미 권씨는 “한국에서 지체장애인들을 돕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다가 미국에 이민 와 봉사거리를 찾던 중 신 사장을 만나 이 행사에 대해 소개받았다”며 후원 동기를
밝혔다. 권씨는 또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신 사장과 KCS 김 회장과 함께 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계속해서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문의는 917-578-4243로 하면 된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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