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에 ‘월드비전 구호팀’ 파견
지원물품 전달 확인.복구현황등 파악
월드비전이 북한 수재민 돕기를 모니터링 할 ‘월드비전 구호팀’을 북한 수해지역에 파견키로 하는 등 구호 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
오는 8일 북한 수해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월드비전 구호팀’은 5일 동안 월드비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평양인근의 각 사업장을 방문, 월드비전 미국 등에서 지원한 각종 구호물품들이 수재민들에게 정확히 전달 됐는지를 파악하고 구호 및 복구 현황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북한 수해지역은 현재 물이 빠지면서 구호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나 상수원이 오염, 어린이들이 각종 수인성 질병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드비전은 수해 발생 직후, 가장먼저 의약품과 생필품 등이 담긴 구호키트 2,000개를 북한 수해지역에 긴급 공수했으며 지난달 말 추가로 12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북한에 보내는 등 수재민 구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번 구호 팀의 방북으로 보다 실질적인 구호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를 출발, 지난달 31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보잉 747’ 민간 항공기편으로 월드비전이 보낸 120만 달러 상당의 추가 의약품들은 국제구호기관들이 보내온 830만 달러 상당의 비타민과 항생제, 설사약 등과 함께 수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북한에 미국의 민간 항공기가 입국한 것은 한국전쟁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념과 정치를 초월한 인도주의적인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일에도 월드비전 싱가포르에서 마련된 19만 달러 상당의 진통제와 마취제, 안약 등의 의약품이 항공기 편으로 북한에 공수 됐다.
뉴욕한국일보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수명 목사)등의 적극적인 후원 속에 북한 수재민 돕기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박준서 본부장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남북 간의 미묘한 정치 사안들로 인해 물난리를 당한 북한 주민들을 돕는 일이 쉽지 않다. 하지만 정치나 이념, 이데올로기가 생명보다 중요하지 않은 만큼 한인들의 동포애와 인류애 실천을 기대 한다”고 밝혔다. 기부문의 1-866-625-195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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