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옐로 택시 운전자들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및 신용카드 결제 장치 장착 의무화에 반발해 5일 오전 5시부터 48시간의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다. 퀸즈의 한 옐로 택시 회사에 차들이 운행을 멈춘 채 주차장을 지키고 있다.
98년만에...5일 오전 5시부터 48시간 시한부
<속보> 뉴욕시의 택시들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및 신용카드 결제 장치 장착 의무화에 반발<본지 9월4일자 A1면>해 5일 오전 5시부터 48시간의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다. 뉴욕의 택시 운전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98년에 24시간 파업을 한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뉴욕시정부는 이번 택시 파업에 대비해 승객들의 합승을 허용하는 한편 일부 구역의 지정 택시요금 인상을 시행하면서 택시 노조를 달래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번 파업으로 JFK공항의 택시 운행이 14% 정도 감소했지만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파업은 택시에 GPS 시스템과 크레딧카드 결제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하는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의 계획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다.
T&LC는 GPS 시스템과 크레딧카드 결제 장치가 택시 영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득하고 있지만 택시노조에서는 1,300달러에 달하는 설치비용 부담과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1만3,000대의 택시가 운행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80만 명이 택시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주찬 기자>
<주요 택시 요금 변경 현황>
■라과디아공항-맨하탄: 1인당 20달러
■JFK 공항-맨하탄: 1인당 30달러
■5개 보로내 택시 요금은 구역별(zone) 요금 적용
■한 구역내 택시 요금: 1인당 1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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