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년은 진화의 흔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류를 물로 심판의 흔적
정수영 목사 <은혜와 진리교회 담임>
지난 호에는 너무 쉽게 타협한 신학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주는 하나님의 심판의 분명한 흔적으로서의 그랜드캐년을 살펴본다.
나는 3년전에 Grand Canyon을 관광했었다. 처음 Grand Canyon에 가기 전에 전해들은 많은 말들과 책자를 통해 가진 커다란 기대와 동경을 품은 채 그곳에 도착했던 기억이 난다. 과연 소문대로 Grand Canyon은 세계적인 명소로써 손색이 없었다. 내 평생 제한되게 보고 들으며 살다가 내 경험의 세계를 뛰어넘는 광경 앞에서 나는 말을 잃어 버렸다. 그래서 참 아름답다, 참 신기하다, 참으로 절묘하다, 세상은 봐야할 곳이 많다는 등 미국이 자랑할 만한 곳이라고 느끼며 일반 사람들이 체험하는 그런 평범한 감탄을 연발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전의 체험과는 완전히 새로운 Grand Canyon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번 관광은 창조과학회가 주관하는 탐사여행이었다. 창조과학회는 샌디에고와 L.A.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적으로 창조신앙을 확립시켜주는 기관이다. 이번 여행동안에는 이 기관의 전문 사역자인 이재만 선교사의 안내를 받았다. 그는 한국과 미국에서 지질학을 전문으로 연구한 지질학자로서 지질학을 연구하다가 지질학의 모순을 깨닫고 신학을 공부한 후에 창조신앙을 전문적으로 증거하는 선교사의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
그가 처음 우리일행을 인도한 곳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보고가는 곳이었다. 이때 나에게 보이는 먼 거리의 깊은 협곡과 색상이 여러 층인 Grand Canyon은 3년전 보았던 그 모습과 별다름이 없어 보였다.
그때 이 선교사는 Grand Canyon Welcome Center 안내원의 설명이 깃들인 12층 단면도 앞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단면도에 대한 안내원의 설명에 의하면 Grand Canyon은 12단계의 층층이 쌓인 것으로 맨 위의 층은 Kaibab Formation이라 불리며 이는 270 million years전에 형성되었고 맨 밑바닥층은 Vishnu Basement Rock으로 그곳은 1.84~1.68 billion years가 된 곳이라고 설명하였다. 안내원의 설명이 끝나자 이 선교사는 바로 이 자리에서 우리 일행 모두에게 새로운 시각의 눈을 뜨게 해 주었다. 똑같은 현상을 앞에놓고 진화론과는 완전히 다른 해석을 제시했다.
National Park의 안내원은 전적으로 진화론 과학자들의 추측을 근거로 설명하였다. 그러나 진화론은 어느누가 실험해보아도 똑같은 결론이 나오는 실험과학이 아니다. 진화론은 화석을 비롯한 여러가지의 정황들을 미루어본 후 그럴 것이라고 추측하는 역사과학이다. 이렇게 창조론이나 진화론은 모두 역사과학 (Historical Science)의 범주에 들어간다.
그런데 두가지 이론이 모두 다 추상적인 추측에 근거를 둔다면 우리는 둘중 어느 한가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 앞에 서게된다. 이같은 딜레마를 파스칼은 내기 (wager, bet)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우리에게 있어서 선택권은 저 앞에 펼처보이는 장엄한 경관을 놓고
진화론자의 주장처럼 수 백억년의 진화의 과정을 거쳐서 형성되었다는 주장을 믿든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고 하는 창조론을 믿을지 택일해야 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세상 사람들은 진화론이 과학적인 사실인 것인 양 믿어왔다. 그러나 역시 역사과학인 창조론에 대해서도 공평한 기회를 부여해야 하는 것이다.
창조론에서는 Grand Canyon을 어떻게 볼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Grand Canyon의 장엄한 경관이나 아찔한 협곡은 모든 것이 노아의 홍수 때 전 세계를 물로 심판하셨던 하나님의 심판의 흔적이요,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는 교과서로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서 좀더 설명이 필요하겠다. 창세기 1장을 보자. 여기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왔던 세상학문이 얼마나 오류가 많은가를 여실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계속해서 창세기 말씀을 더욱 세밀하게 공부해 보고자 한다.
창세기 1:9-13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태양계를 만드시기 전에 먼저 땅부터 만드셨다. 그리고 땅을 셋째 날에 만드셨다. 그리고 태양과 달, 별 등의 태양계는 넷째 날에 만드셨다 (v.14-19). 그러기에 성경적 우주관은 지구가 먼저다. 이것은 태양계가 먼저라는 진화론의 주장과 상반된다.
셋째 날에 만드신 땅은 지금의 어떤 땅을 지칭할까. 이것이 바로 Grand Canyon단면도에서 설명하고있는 맨 아래부분의 땅, 즉 Vishnu Basement Rock이라는 설명이다. 이 땅은 성경적 표현으로 말하면 홍수 이전의 땅 (Pre Flood Rocks)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와같은 홍수 이전의 땅의 특징은 그 속에 아무런 화석들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최초의 원시 땅인 것이다. 이같이 화석이 없는 Vishnu Basement Rock은 멀리 캐나다까지 연결된 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바로 위에 온갖 모양의 색상과 화석들이 나타나는 다른 층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창조과학자들은 창세기 6-8에서 기록하고 있는 노아 홍수 때 전 세계가 다 물에 잠겼다가 큰 물 속에 잠겨있던 땅들이 물과 함께 터져 나가면서 오늘날과 같은 세계 지형을 만들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Grand Canyon의 수 많은 협곡들은 노아 홍수가 일어나기 전 즉, 원시 땅으로 존재했을 때 그 주변은 거대한 호수였을것이라고 추측한다. 현재 Grand Canyon 북쪽에 위치한 Glen Canyon과 북동쪽의 Bryce Canyon, Zion Canyon, Mojave Desert 등 한반도 규모에 달하는 전체가 큰 호수였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노아의 홍수로 전 세계가 물에 잠기게 되자 호수에 갇혀있던 물과 세계를 물에 잠기게 한 물이 하나가 되었고 그 방대한 양의 물이 빠져 나가면서 단단한 땅은 그대로 남고 약한 땅은 물과 함께 바다로 빠져 나갔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래서 Grand Canyon의 협곡은 단단한 부분으로 남아있는 것과 약한 부분이 빠져나가며 만든 협곡이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Grand Canyon은 몇십억 또는 몇백억년을 거친 진화의 흔적이 아니라 오히려 수천년전 하나님께서 인류를 물로 심판하신 심판의 흔적인 것이다. 나는 창조과학자들의 이러한 논리가 오늘날 Grand Canyon의 모습과 성경의 내용과 일치하는 근거있고 설득력있는 추측이라고 믿는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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