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LA한인상공회의소 신임 회장단이 활동 계획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그레이스 강 부회장, 이창엽 회장, 정필호 부회장. <이은호 기자>
■ INTERVIEW LA상의 신임 이창엽 회장
“한인 경제계의 대표 단체인 상공회의소의 회장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한인 상공인들과 한인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봉사단체의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취임식을 갖고 지난 1일부터 제31대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1년간의 임기를 공식 개시한 이창엽(50) 신임회장은 취임 소감을 이렇게 밝히고 “회장단도 1.5세와 2세가 포진하는 등 예전에 비해 한층 젊어진만큼 발로 뛰는 의욕적인 활동으로 한인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임 회장단의 올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올림픽가 BID(사업개선구역) 확정 ▲다울정 정기예산 확보 ▲주류사회와의 교류강화 들을 들었다. 이 회장은 또 상공회의소의 숙원사업인 자체건물 마련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엑스포와 비즈니스 서밋 등 기존 사업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한인타운의 관문이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올림픽가 BID 사업은 한인타운의 안전과 환경을 개선, 상권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BID를 통해 한인타운을 방분하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무엇보다도 정부와 주류 민간기업 기금을 유치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지역 상공회의소, 정부관계자 등 주류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통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며 부산, 인천, 경상북도 등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한국정부, 상공인 단체와의 교류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세때 이민온 1.5세로 캐비넷과 디스플레이 쇼케이스 제조업체인 ‘시타델’ 대표인 이 회장은그동안 상공회의소 부회장과 부이사장, 이사장, BID 및 다울정 건립 추진위원장 등 LA상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그레이스 강 부회장은 투자, 부동산 회사인 ‘ing 파이낸셜 솔류션’사 대표, 정필호 부회장은 여성 의류제조업체인 ‘크루니트웨어’ 대표, 이수형 부회장은 투자회사인 ‘유니콘 아메리카’ 대표를 각각 맡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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