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서 온 선교사의 편지<2>
윤무용 선교사
FaN 항공모함을 한국에서 싱가폴로 전진 배치한 이후 .. 뉴질랜드 , 오스트랄리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스리랑카를 향한 문들이 활짝 열렸다. 지난 12년 동안 주로 공산국과 불교국,가톨릭국가에 투입되었는데 싱가폴로 FaN 항공모함을 전진 배치한 이후 무슬림국과 힌두교국들에 진리와 사랑의 영적 폭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일을 행하신 예수님을 찬양한다 !
스리랑카는 아랍 상인들이 중동에서 동남아로 이동할 때 반드시 거쳐서 지나가는 매우 중요한 상업적, 군사적, 종교적 고속도로 휴게소 혹은 interchange 같은 곳이다. 지금도 이곳은 불교와 힌두교도,무슬림과 가톨릭 세력들 배후에 있는 사단과 악한 영들이 서로 불신하고 미워하고 죽임으로써 서로 죽인 젊은이들이 쏟은 피에 취해 있는 곳이다. 이곳에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용서 회개 화해 회복의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지기를 기도합시다 !
스리랑카 캔디에서 있었던 연합청년수련회의 주제가 ‘ AWAKE ! ‘ 이다. 우리 말로 하면 ‘ 깨어라 ! ‘가 된다. 이 어두운 세상의 참 태양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스리랑카 땅에 치유하시는 광선을 비추 시고자 한다. 하나님의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스리랑카를 비추시며, 아침이 되었으니 그 땅에 있는 인생들이 긴 영적 잠에서 깨어 일어나, 눈이 열리고, 귀가열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영혼의 씻음과 치유와 회복을 얻을 때가 되었다. 스리랑카를 방문하시는 우리 왕 예수님을 스리랑카 사람들이 잘 준비하여 맞이 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 신할리즈라는 언어를 쓰는 다수 민족과 타밀리즈를 쓰는 소수민족이 처절한 전쟁 중이다.
공항에서 마중 나오기로 한 스리랑카목사님은 오지 않고 4시간 만 에 택시를 불러타고 집회장소를 찾아 덜컹 덜컹 어둠을 뚫고 간다. 한 시간 반을 더 달려서 공항에서 소개해 준 ‘Kandy View Hotel’ 이라는 곳에 방을 얻었다. 가장 값싼 조용한 방을 달라고 했더니, 정말 내가 부탁한대로 3층 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여관 제일 뒷쪽 조그만 방으로 안내했다. 혹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하는 말이지만 아직 어수선한 나라에서는 호텔이라는 부르는 대부분의 곳들이 옛 한국 여인숙 비슷한 곳이다. 누군가 웃으 면서 하던 말이 생각난다. ‘ 윤선교사님은 좋으시겠어요 호텔에서 호텔을 전전하 시니.. ‘ 혼자서 웃음이 나오는 걸 참을 수가 없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렇다. 오늘은 이 동네 벌레의 횟감이 되고, 내일은 저 동네 벌레에게 육계장이 되면서 .. 매일 유혈이 낭자한 전장을 돌아 다닌다. 간혹 이상한 벌레들을 만났을 때가 잠시 호기심이 발동되면서 혼자 소년 시절로 돌아간다. 그리고는 그 벌레를 내 보 내거나.. 저항할 때는 할 수없이 조용히 생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이나 벼룩, 진드기, .. 이런 특수부대들에게는 종 종 헌혈을 강요 당하지만 어쩔수가 없다. 어디가나 복의 근원이 되라고 하신 우리 아버지 (?) 말씀이 생각나서 뿌듯하다! 예수님도 이 땅에 생명을 주시려고 피를 쏟으시고 가셨는데.. 뿌듯하다 ! .. 근데 간지러운건 괴롭다! 사랑은 주는 거다. 사랑은 오래 참는 거다. 사랑은 괴롭다..
Kandy 라는 곳에서 첫 밤을 보내 기 전.. 잠자는 곳에 딸린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혼자서라도 먹을 때는 언제나 기대감이 생긴다. 메뉴를 뒤적이다 .. 기도한다 .. 이럴 때 .. 꼭 기도해야한다 .. ‘ 아저씨 .. 아니 .. 아버지 하나님 .. (급하면 말이 헛나올 때가 있다.) ..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도록 해 주 옵소서.. 제 창자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 믿음의 간절한 기도는 정말 응답이 잘 된다. 스리랑카 토백이 음식을 달라고 했더니 마치 요리사가 자기 먹을려고 준비한 듯한 막 요리한.. 내 입에 잘 맛는 채소와 닭고기와 커리와 쌀 밥을 내어 왔다. 진짜 맛 있었다. 다음에 친구들 데리고 꼭 다시 오리라 ! 기분 좋게 먹고.. 혼자서 으쓱한 뒷 방을 향해서 꼬불 꼬불 걸어 오는데 약간 등이 서늘했다. 더운 나라에서는 악한 영들이 선풍기 역활도 해서 다행이다. 양치하고, 벌레들과 잡귀신 접근 못하도록 기도로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잠을 청했다 .
아름답고 상쾌한 새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 났다. 여기가 어딘가? 기분이 너무 좋다. 공기도 맑고, 정글 속에서 깨어난 것 같다. 산 너머에 서 자동 소총 소리가 난다. 계속 난다 ! 정신이 들었다. 스리랑카 Keith 목사님 생각이 났다. 전화를 했다. Andre 목사님께서 날 데리러 왔다. 조그만 삼륜 오토 바이를 빌려서 집회 장소인 Gampola 로 이동했다. 놀랍다! 전쟁 중인 두 민족이 함께 모여 있었다. 그 뿐인가, 스리랑카를 오래 동안 식민지로 착취하던 포르투칼 , 네덜란드, 영국인 후손들도 모여 있었다. 아마 예수께서 이 땅 하나님의 백성들이 서로 용서하고 회개하게 하실 모양이다. 오직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만 가능 한 일이다. 마음이 아파서 오래 묵은 김치처럼 되어버린 한국인 선교사를 통해서 ‘ 영혼의 치유와 화해와 회복을 일으키시는 주 예수님 ‘ 은 참으로 기묘한 의사이 시다!
3일간 12 끼의 카레와 쌀밥 두가지를 밀어 넣고 물을 마셨다. 나 혼자 숟갈을 썻다. 첫째 날, 간증을 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도망갔다가, 미국에서 천국으로 쳐들어간 간증을 했다. 모두 눈이 빤짝이기 시작하며 촛점을 한국도 미국도 아닌 천국에 둔다. 내 눈에 보이는 일곱 인종이 넘는 이들 청소년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속에서 솟아 오른다. 자꾸 자꾸 솟아 나온다. 누가 이들의 아비가 될 것인가? 참으로 선생은 많은데 아비가 없다는 말씀이 자꾸 생각이 난다. 이들을 인도하는 스리랑카 목사는 화난 마피아 두목 같으셨다 무엇엔가 화가나 계 셨다. 아마 아버지에게 오래동안 화가나 있는 모양이다. 말씀을 전했다. ‘ We have a good Father. We are the children of God, who are called to enjoy Father’s love. ..아직도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종처럼 희생하며 수고하며 화가나 있는 목사와 선교사님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의 사랑 이 쏟아져 내리도록 기도한다. ‘ 점점 평안이 임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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