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분쟁조정센터 찰스 장(42) 소장
찰스 장 아태분쟁조정센터 소장
“한인 중재인(mediatior)을 채용해 한인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소장 취임 2년만에 분쟁조정센터를 안정적 궤도로 올려 놓은 아태분쟁조정센터 찰스 장(42·사진) 소장은 튼실한 재정 기반 위에 한인 커뮤니티에 더 가깝게 다가서겠다고 자신했다.
분쟁조정센터는 LA의 8개 분쟁조정센터 중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2개 분쟁조정센터 중 하나로 2005~2006년 전체 상담인 중 한인이 가장 많았고 한인 스태프 2명이 상근 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분쟁조정센터가 펼치는 중재 대상은 이웃간 갈등, 비즈니스 업주간 갈등, 세입자와 건물주간 갈등 등 크고 작은 일상생활의 분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중재인으로는 분쟁조정센터로부터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나서고 있으며 분쟁해결 비율이 80%에 이르고 있다.
1.5세인 장 소장은 그동안 인종간 갈등 예방과 타 커뮤니티와 교량 역할을 하는데 집중하는 비영리단체 출신으로 분쟁조정센터 근무 전 전국 아태약물 중독예방센터(NAPAFASA)에서 일했었다.
장 소장은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는 재정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재정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분쟁조정센터는 분쟁 조정 외에도 지역내 고교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 분쟁조정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샌 개브리엘 통합교육구 내 학교들과 손을 잡고 LA 지역외 학교들에 대한 분쟁조정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장 소장은 특히 인종간 갈등에 대해 “사소한 분쟁도 타인종끼리 맞부딪칠 경우 인종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 며 한인들의 센터 활용을 당부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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