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입문 / DSLR 주변 기기
여행할 때,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엔, 필름을 공항의 X-레이 투과를 막을 수 있는 납으로 된 백을 준비하는 것과 많은 양의 필름을 지참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였었다. 디카로 와서는 이것저것 준비해야할 것이 꽤나 많다. 당일 인근으로 촬영 나가는 일 외엔, 챙겨야할 게 많아 신경을 쓰게 만든다.
(1) 직류 배터리 충전기 (Car Charger)
자동차 여행의 경우, 담배 라이터 수납구에 넣어서 쓸 수 있는 충전 커넥터가 필요하다. 특히 운전하면서 다음 촬영지로 이동할 때 충전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2) 방습제 (Dehumidifier)
모든 디카는 배터리가 없으면 작동할 수 없다. 이 배터리로 부터 나오는 전기는 습기가 있는 곳에선 합선 등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금속 상자에 든 방습제를 카메라 가방에 넣고 다닐 필요가 있다. 습기가 찼을 경우엔, 방습제를 오븐에 넣고 열을 가하면 다시 건조하게 된다.
(3) 독립 하드 드라이브 (Self-sustained hard drive)
장기간 사진 촬영을 갈 경우, 수많은 메모리 카드를 가지고 다닐 수 없으므로, 메모리 카드에 든 사진 파일들을 컴퓨터없이 바로 메모리 카드에서 하드 드라이브로 옮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내장된 배터리의 용량이 적어 많은 양의 사진 파일을 현장에서 옮길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저녁에 호텔에서 전원에 꽂아 써야한다. 아니면, 자동차의 라이터 수납구에 꽂아 쓸 수 있는 접속기를 구해야한다. 용량이 60 GB에서 100 GB 정도이다. 각종 메모리 카드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가 내장되어 있어서 간편하다. Wolverine사 제품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사진을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없다. 단지 LCD 창을 통해 현재 남아있는 용량을 말해줄 뿐이다.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를 경험하지 못했다. 모니터가 있는 것으로는 Epson사의 P-5000, Nikon 사의 Coolwalker 등이 있는데 모니터 기능으로 인해 값이 비싸다. 카메라 메이커 제품은 RAW 파일을 읽을 수 있어 모니터로 볼 수 있지만, 독립 메이커 제품은 RAW 파일을 볼 수 없다.
(4) 독립 CD/DVD 버너
디카의 장점은 X-레이 머신을 통과해도 아무런 장애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수천장의 사진이 든 독립 하드 드라이브 하나 잃어버리면, 수천장의 사진이 남의 손으로 들어갈 수 도 있다. 촬영이 끝난 매일 밤, 그날 찍은 사진들을 CD에 구워서 집으로 보내면 사진을 완전히 잃어버릴 확율이 줄어든다. 그래서 독립 CD 버너가 사진 작가들을 위한 또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이 버너를 쓰면, 매일 집으로 보낼 CD 메일러 (mailer)가 필요하다.
(5) Lap Top Computer
독립 하드 드라이브나 CD 버너가 충전기와 함께 관리에 힘들다고 생각하면, 랲탚 컴퓨터를 가지고 갈 수도 있다. 그러나, 타인에게 노출되기 쉬워 분실될 확율이 높다. REI 같은 스포츠 용품을 파는 곳에서 자물통으로 채울 수 있는 쇠그물을 구할 수 있다. 호텔 방을 비울 땐, 컴퓨터와 함께 중요품을 이 쇠그물에다 넣고, 테이블 다리에다 감아서 자물통을 채우면 그나마 안심이 된다.
(6) Expo Disc
이 엑스포 디스크는 디지탈 사진에서 화이트 밸런스를 맞출 수 있도록 해주는 특수 필터이다. 특히 혼합된 조명, 이를테면 백열등과 형광등이 혼합된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양쪽 등에서 나오는 빛의 색깔로 인해서 흰색이 정확한 흰색으로 나올 수 있도록 보정을 도와주는 필터이다. 렌즈의 필터 사이즈와 같은 사이즈를 구해야한다.
(7) GPS 및 연결 코드
DSLR 시대로 들어와서 GPS 를 카메라에 직접 연결해서 촬영 위치의 위도, 경도 및 고도를 사진 파일에 직접 입력할 수 있게 되었다. GPS와 카메라 메이커의 연결 코드를 사용해서 카메라에 직접 연결하면 매번 촬영할 때마다 위치가 기록된다.
지금까지 설명한 기기들을 필수적으로 다 장만할 필요는 없다. 필요에 따라 장만하면된다. 이상으로 DSLR에 관련된 액세사리 등을 알아보았다. 독자 여러분의 별도 질문이 없으면 다음회부터 사진 촬영에 관해 설명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