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 맛’가득… 나들이‘기쁨 두배’
따뜻한 햇살, 산들바람이 가득한 대지에 봄기운이 완연한 춘삼월.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가까운 야외나 공원으로 피크닉을 나가보자. 피크닉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맛있는 음식. 싱그러운 자연에서 가족과 즐기는 음식으로는 맛과 모양이 훌륭하고 만들기도 간편한 주먹밥이 제격이다. 주먹밥은 마음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어 만드는 사람의 아이디어가 가장 빛나는 음식인데, 냉장고 속 반찬을 활용하면 맛과 영양이 가득한 다양한 주먹밥이 탄생한다.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천덕꾸러기 반찬도 해결하고, 가족 간의 정도 돈독히 할 수 있는 피크닉 요리. ‘여성자신’사의 ‘세트&일품요리’가 제안한 주먹밥 레서피를 소개한다.
■잔멸치 주먹밥 구이
▲재료: 잔멸치 2/3컵, 검은깨 1큰술, 따뜻한 밥 4공기, 청주 1큰술, 물엿 1큰술, 간장 2큰술반, 물엿 2큰술, 생강 1쪽 저며 썬 것, 청주 1/2큰술, 다시마육수 4큰술
▲만들기: 잔멸치는 기름 없는 마른 팬에서 볶아 비린 맛이 날아가면 청주와 물엿을 넣어 재빨리 볶는다. 검은깨는 물에 여러 번 씻어 고운 체로 걸러 물기를 완전히 뺀 후 마른 팬에 넣어 볶는다. 검은깨가 톡톡 튀어오르면 넓은 그릇에 쏟아 식힌다. 냄비에 간장과 물엿, 생강, 청주, 다시마육수를 넣고 골고루 저어 끓이다 양이 반 정도로 줄면 불을 끈다. 따뜻한 밥에 잔멸치 볶은 것과 검은깨를 넣어 골고루 비빈다. 랩을 잘라 그 위에 양념한 밥을 적당히 얹고 꼭꼭 싸 밥을 뭉친다. 밥을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고 랩을 벗긴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삼각 주먹밥을 올리고 주먹밥에 위 간장 끓인 것을 붓으로 발라주면서 노릇노릇하게 앞 뒤로 굽는다.
■녹차 주먹밥
▲재료: 불린 쌀 2컵, 녹차가루 1큰술, 단무지 50g, 깻잎 6장, 초생강(스시에 곁들이는 생강) 약간, 설탕 3큰술, 식초 2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들기: 녹차가루를 물에 타서 녹차를 우려낸 뒤 녹차물을 불린 쌀에 넣고 밥을 짓는다. 작은 냄비에 설탕과 식초, 소금을 넣고 배합초를 만든 뒤 불에 올려 끓기 직전에 불을 끈다. 밥이 다 되면 위 배합초를 뜨거운 밥에 뿌려 섞은 뒤 실온에서 식힌다. 단무지는 잘게 다져 키친타월 위에 놓고 물기를 없앤 뒤 양념한 밥에 섞어 놓는다. 깻잎은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물기를 털어낸 뒤 꼭지를 떼고 잘게 다져 밥에 골고루 섞어 놓는다. 양념 된 밥을 조금씩 뭉쳐 접시에 담고 생강을 얹는다.
■참치 깻잎 주먹밥
▲재료: 참치통조림 200g, 다진 마늘 1/2큰술, 당근 50g, 깻잎 10장, 밥 3공기, 깨소금 1/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참치는 통조림으로 준비, 뜨거운 물을 한번 끼얹은 후 체에 밭쳐 기름기를 빼 놓는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다진 마늘과 참치를 넣고 고슬하게 볶는다. 당근은 껍질을 벗겨 채썬 후 곱게 다진다. 다진 당근을 내열접시에 담아 플래스틱 랩을 씌운 뒤 전자레인지에 넣어 1분간 가열한다. 깻잎은 한 장씩 잘 씻어 꼭지를 자르고 물기를 턴 후 곱게 다진다. 넓은 그릇에 밥을 담고, 참치, 당근, 깻잎을 넣어 깨소금과 소금으로 간을 해 골고루 비빈다. 플래스틱 랩을 적당히 잘라 손바닥 위에 놓고 그 위에 양념한 밥을 조금씩 얹어 동그란 모양으로 꼭꼭 뭉친다. 주먹밥 모양이 잡히면 랩을 벗기고 접시에 보기 좋게 담는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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