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손, ktsf@paulsohn.com>
빅서(Big Sur) 지역의 개척자 중의 한 사람이었던 줄리아 파이퍼 번즈 (Julia Pfeiffer Burns) 여인의 이름을 붙인 이 주립 공원은 해안으로 부터 고도 삼천 피트에 이르는 산등성이를 어우르고 있다. 이 주립 공원은 카멜 (Carmel)에서 US 1번 하이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37마일을 가면 왼쪽으로 입구가 나온다. 차 한대당 주차료는 육불인데 입구에 관리인이 없고 주차장에 있는 봉투를 사용해서 스스로 내고, 봉투에 첨부된 쪽지를 대쉬보드에 둬야한다. 이곳엔 수세식 화장실이 있다.
이 공원에는 폭포가 둘있다. 산등성이 쪽에 캐년 폭포 (Canyon Falls)와 바닷가로 직접 떨어지는 맥웨이 폭포 (McWay Falls)가 있다. 맥웨이 폭포는 포인트 레이어스 국립 해변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에 있는 알라미어 폭포 (Alamere Falls)와 함께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양대 폭포들이다. 알라미어 폭포는 주차장에서 걸어서 육마일을 가야하는 반면, 맥웨이 폭포는 주차장에서 0.35마일 거리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다. 폭포까지 도달하는 트레일은 없으며, 정해진 지역 내에서만 바라봐야한다. 사고로 바닷쪽으로 떨어졌을 경우엔, 구조 활동이 매우 어려운 지형이라 구조대가 도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경비가 든다. 봄이면, 야생화가 피어서 이 폭포와 함께 사진 찍기에 좋다. 난간 형식으로 된 전망대로 가는 트레일로 가자면 1번 도로 밑으로 난 120피트 길이의 터널을 지나서 오른쪽(북쪽)으로 간다. 전망대 끝에 있는 벤치는 12월과 1월 중 고래를 볼 수있는 좋은 전망대이다. 좀 모험적이라면, 터널에서 왼쪽(남쪽)으로 난 트레일을 따라가면 새들 락 (Saddle Rock) 주변의 피크닉 장소가 있고 여기서 폭포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맥웨이 폭포>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산등성이 쪽으로 가면, 캐년 폭포가 나온다. 이곳으로 가는 트레일은 캐년 앤드 이월슨 트레일 (Canyon and Ewoldsen Trail)로서 주차장의 윗쪽 끝에서 시작한다. 가다가 다리를 하나 지나는데 조금 가파른 지역이다. 우거진 레드우드 나무를 지나므로 트레일은 그늘이 져있고, 개울물로 시원함을 준다. 폭포 앞에서 트레일은 끝이 나고 같은 길로 돌아온다. 이 폭포까지 가는 트레일이 캐년 트레일이다. 중간에 조그만 무명의 폭포도 있다. 다리를 건너서 곧장 난 트레일로 가면 (오른쪽의 트레일) 이월슨 트레일로서, 폭포 윗쪽으로 지나는 이 트레일로 윗쪽의 다리를 건너서 계속 더 하이킹을 할 수도 있다.
캐년 폭포 무명 폭포
방문 안내:
(1) 산 호세에서 두시간 반 정도의 운전 거리이다. 굽은 길을 운전할 땐 제한 속도를 지킬 것.
(2) 공원 입구에 1번 도로를 따라 차 몇대를 세울 수 있는 무료 공간이 있다.
(3) 공원 입구 못가서 차를 세우고 맥웨이 폭포를 전망할 수 있는 곳이 있다.
(4) 캐년 폭포로 갈 때엔, 절대 젖어있는 쓰러진 나무에 발을 디디면 안된다. 미끄러진다.
(5) 젖어있는 바위에 발을 디딜 때에도 조심해야한다.
사진 촬영 안내:
(1) 필터는 C-PL과 GND (Graduated Neutral Density) 필터가 필요하다. 캐년 폭포에서 내려오는 개울은 GND (2-stop) 필터가, 맥웨이 폭포 촬영에는 시간에 따라 C-PL 필터가 필요하게 된다.
(2) 디카로 석양에 맥웨이 폭포를 찍을 때에는 석양의 액센트를 더하기 위해 WB (White Balance)를 구름 (Cloudy)에 둔다. 기타 여러가지 창작적인 실험을 할 수도 있다. 이것은 작가 여러분의 몫이다.
(3) 운전 중이라도 사진 소재가 보이면, 차를 세우고 찍을 것. 단 운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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