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콰이어합창단등 음악인, SAM 의료선교지원 자선음악회
콘트라코스타한인장로교회 주최.
영양부족으로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를 돕기위한 자선음악회가 23일 저녁 라피엣 오린다 미장로교회에서 열려 북녘동포에 사랑의 화음을 선사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열린 음악회는 아일린 장 지휘에 의한 뉴 콰이어 여성보컬 앙상블의 르네상스시대 합창곡인 ‘사운드 더 트럼펫’(Henry Purcell 작곡)으로 막이올라 , 피아니스트 이재진의 쇼팽의 G 단조 발라드 독주, 바이올리스트 이세영,첼로의 사라 홍, 피아노 이재진에 의해 피아졸라의 피아노 삼중주를 선보였다. 또 소프라노 김혜란. 드미트리 코간의 피아노, 사라 홍의 첼로에 의한 빌라 로보스작곡의 ‘Bachianas Brazlieiras’ 5번 연주가 아름다운 밤하늘을 수놓았다. 콘트라코스타 한인장로교회(담임 김숭목사) 주최로 열린 자선음악회에는 30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하여 한곡 연주가 끝날때마다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SAM의 선교 사역소개후에는 테너 이흥복과 윤비오, 피아노에 원아정 소프라노 김혜란,임경소, 김희선등 지역 음악인들이 출연하여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3시간여에 걸친 북녘동포를 위한 자선음악회는 뉴과이어합창단이 아일린 장의 지휘로 흑인 가스펠송 ‘라이드 온 킹 지저스’(모세스 호간 곡)를 부르므로 대미를 장식했다.
김숭 담임 목사는 음악회에 앞선 권면과 기도를 통해 “탈북자와 고통 받고 있는 북녘동포들을 돕고있는 의료복지재단(SAM)의 사역을 지원하기위해 음악회를 열게됐다”면서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음악회 중간 SAM 선교사역 보고에 나선 이재실씨(상항제일침례교회)는 “북한은 오랜재해와 식량 부족등으로 통일의 주역이 되어야 할 어린이와 임산부들이 영양부족과 성장저해,체형 변화등이 심각하다”고 밝히고 이들을 돕기위한 트리플 완 켐페인(Triple One Campaign)에 동참을 호소했다. 이 캠페인은 “한달에 10달러이면 한 임산부와 어린이가 한달동안 복용할 수 있는 비타민과 특별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SAM은 2006년부터 영양소 지원과 아울러 평양과 단동에 영양소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SAM은 영양소 공장운영을 위해 매월 5만달러가 소요될것으로 예상하고 생명을 살리기위한 일에 선한 이웃이 되어줄것을 부탁했다.
또 이날 소설가 신예선씨는 “굳은 대지에 내리는 단비와 같이 몸을 적시며 악기를 적시며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향연, 생명의 알약을 위해 흑암을 헤치며 희망의 빛을 뿌린다(전반부)”는 내용의 시를 낭송했다. 뉴콰이어 합창단의 함영선 단장은 “어렵고 힘든 북한동포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좋은 뜻이라 선듯 동참하게 됐다”면서 수고한 단원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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