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한인장로교회 새벽기도 물결 미국교회까지 흘러
박석현 담임목사 “지역 복음화 기도운동 일어나길” 소망
기도가 떨어져 있는 이웃교회와 한인교회를 맺어 주고 있다. “교회에서 함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주제로 지난 1월 1일 자정예배를 기점으로 시작된 산호세 한인장로교회의 40일 특별새벽기도회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예년에 비해 특이한 점은 이웃 미국교회로 새벽기도회가 알려지고 그 기도의 물결이 이들에게도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1월 23일 화요일, 근처의 크라이스트 커뮤니티 처치 (Christ Community Church)부목사인 폴 메이어스와 그의 친구 좐 팍스 등 세명이 함께 6시 새벽예배에 참석하였다. 예배가 끝난 후 박석현 담임목사는 폴 메이어 목사를 단상으로 초대하여 기도를 부탁했다. 단상에서 기도하기 전 폴 목사는 어느날 이른 아침 교회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들로 인하여 의아해 하던 차에 오늘 초대를 받아 교회에 와 보니 그 이유를 알았다면서, 이웃교회의 목사로서 많은 은혜와 도전을 함께 받았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모든 민족의 아버지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모르겠다며 소감을 피력하였다. 또한 기도에 앞서 함께 온 자신의 친구가 7년간 암으로 투병중이라며, 오늘 함께 온 성도들이 그 친구와 가족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에에 모든 성도들이 통성으로 뜨겁게 이들을 위해 기도하였으며, 이후로도 계속 그를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하였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40일 특별새벽기도의 중심주제는 “피로 사신 교회, 세상의 소망”이다. 매일 아침 교회를 주제로한 설교를 들으며 성도들 모두는 한 교회라는 믿음의 가정으로 자신들을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신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께서 이 지역과, 세상을 위해 펴치실 미래의 위대한 일들이 아침마다 꿈꾸고 있다. 매일 아침 평균 85명, 주말 120명의 성도들과 자녀들이 나와 하나님께 무릎꿇어 간절히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성도들의 얼굴은 기대와 긴장감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더우기, 올해는 2세자녀들의 참여가 그 어느 해보다도 돋보인다. 이미 유년부의 한 아이는 작년40일 모든 날을 출석하여 큰 상을 받았고, 또 이번에도 부모님과 매일 아침 출석하고 있다. 기도가 없는 다음 세대에서 기도하는 자들로 구별되기를 소망하며 “우리는 기도하는 세대 (We are praying generation)”라는 목표를 가지고 2세들이 기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년부에서 3-4명이, 중고등부에서 5-6명이 대학부에서 한두명이 거의 매일, 새벽예배를 참가하고 있다. 1세 부모님들이 사용하는 같은 교재의 영어원본으로 설교의 내용을 함께 따라라며, 함께 기도하는 모습에서 1세과 2세가 함께 하는 특별새벽기도에 부으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를 볼 수 있다. 이렇듯, 부모님들의 40일 새벽기도는 이제 2세들에게 커다란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부모를 가진 자녀들은 축복의 자녀들임에 틀림없다.
산호세한인장로교회에서 드려지는 40일의 특별기도회는 기도하는 모든 교회들과 더불어 이 지역에 대한 하나님 나라의 임하심을 선포하는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한 지역의 교회 하나가 기도하는 것은 그 교회 하나 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석현 담임목사는 이 지역 모든 교회가 함께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운동이 일어나길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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