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델에게 빼앗은 PC 시장 1위 자리를 지난 분기에도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로는 델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세계 PC 출하는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6,730만대를 기록했다. HP의 PC 출하가 전년 동기대비 23.9% 늘면서 시장점유율은 17.4%를 기록했다. 이어 델이 2위를 차지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출하량이 8.7%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13.9%에 그쳤다. 지난해 전세계 PC 출하는 2억3,900만대로 전년비 9.5% 늘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출하가 강세를 보인 반면, 미국은 평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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