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한인회, 한국산 승용차 경품 내걸어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호)가 한국산 승용차를 대상 경품으로 내거는 등 올 연말 를 사상 유례없이 성대하게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김호 회장은 20일 달라스 지역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월29일 오후 6시부터 ‘한인 송년대잔치’를 피에스타(704 S. Waltonwalker Blvd, Dallas)에서 한국 가수들을 초빙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회측이 이날 밝힌 초청 가수로는 미8군 무대와 일본에서 가요활동을 벌여온 이주랑씨와 ‘꽃을 든 남자’의 작곡가 김정호씨가 이끄는 헬로 브라더스.
이씨는 수도여자 사범대를 졸업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15년 이상 현역으로 뛰어왔으며 ‘전 일본 가요선수권대회’에서 10주 연속 우승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는 실력파 가수이다. 데뷔곡은 원로 작곡가 황문평씨가 작곡한 ‘당신이 미워질 때’이고 최근에는 신곡 ‘행복했으면 해’, ‘바보사랑’, ‘레테의 애가’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는 게 한인회측의 설명이다.
이씨는 또한 전공을 살려 부산, 경남 지역 각 백화점 문화센테에 출강, 노래 지도강사로서 맹활약하고 있고 KBS 등 각 방송에도 고정출연 중이다.
이씨와 함께 달라스를 방문할 예정인 헬로 브라더스는 작곡가 겸 가수인 김정호씨와 콤비 김성일씨로 이뤄진 듀엣팀. 김정호씨는 현재 한밭대학교 교수로 재임하면서도 지난해 헬로 브라더스를 결성, ‘꽃나비 사랑’, ‘화장을 지우는 여자’, ‘하늘땅 만큼’, ‘짐이 된 여자’ 등의 트로트풍 노래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한인회는 이번 행사에 현대 엘라트라급 승용차와 한국행 왕복항공권 등을 경품으로 내세워 동포사회에 흥을 돋아보겠다는 야심만만한 ‘작품 계획’을 밝혔다.
김 호 한인회장은 불경기에 따른 사업 침체와 반이민법 문제 등으로 한인사회에 신나는 일이 별로 없다면서 푸짐한 경품으로 이번 행사를 달라스 사상 유례없이 큰 행사로 만들어 한인 동포들을 위안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회 발표에 따르면 2006 ‘한인 송년 대잔치’에 내걸릴 경품으로는 승용차 1대, 비행기 7매(한국왕복 3매, 국내선 4매), 500달러 상당의 TV 및 가전제품 10개, 기타 크고 작은 경품 300여개 등이다.
한인회는 또한 동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노래자랑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노래자랑은 40세 이하의 청년부와 40세 이상의 장년부로 나눠 실시하되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의 참여를 최대한 유도할 방침이다.
노래자랑 예선은 오는 12월 15, 16, 17일과 22, 23일에 치러지며 신청접수는 한인회 혹은 예선현장에 받을 예정이다.
한편 한인회는 약 2,000명 이상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현장 통제요원 등 자원봉사자가 많이 필요하다며 한인 학생들의 경우 학교성적에 참작이 될 봉사활동 크레딧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달라스=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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