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 일요일 오후에 달라스 기독회관에서 참 뜻깊은 모임이 있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향기로운 여성들을 초대해서 예쁘고 가슴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더운 여름이 막 시작하려는 4월에 첫 Staff들의 모임을 가지면서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설레는 마음으로 달라스의 사시는 싱글 맘(Single Mom)들을 한자리에 모아 위로하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로 야무진 의기투합을 했던 것이다.
이미 이 일을 2년 전부터 기도로 준비해 오신 김명구 집사님 내외분의 후원과 격려에 힘입고 기독회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일들이 그런대로 잘 진행되는 듯이 보였다.
LA에서 Grace Lee전도사님을 강사님으로 초빙하기로 하고 계속 기도와 대화로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진행을 준비하면서 많은 한인 분들께서 기도와 선물들을 보조 해 주셨고 한결같이 극구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하시면서 도와주신 분들이 꽤 여러분 계시다. 그분들의 그 따뜻한 마음은 당일날 준비한 선물 백을 받아가시는 향기로운 여성 축제 참가자들의 얼굴에서 환한 미소로 그대고 묻어났다. 이 지면을 통해 그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항상 행사 진행이 너무 매끄러우면 불안한데 아니나 다를까 강사님께서 오시기로 한날을 4일 앞두고 갑자기 못오시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모든 행사 준비가 다 마지막 점검 단계에 있던 터라 Staff들 모두는 당황 할 수 밖에 없었다. 사탄의 방해가 분명했던 것을 알면서도 힘이 빠진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Staff들은 그때부터 더 열심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아마 이번 이 축제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은혜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그일이 있은 이틀 후, Grace Lee 전도사님께서 (사실은 교통사고, 갑자기 위경련으로 응급실 입원 등등) 전화를 하셨다.
“저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어도 거기 가서 죽을 각오로 가겠습니다.” 라고 하셨다. Staff들은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체험을 다시 한번 경험하면서 함께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Grace Lee 전도사님께서 달라스에 오실 쯤에 참석자 명단의 윤곽이 다 나왔다. 온 Staff들과 강사님을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당일날 오신 분들이 처음 뵙는대도 낯설지 않았던 것은 아마 그 때문 이었던 것 같다. 힘든 상황에서 기도와 믿음으로 오셔서 위로와 격려 뿐 아니라 섬김과 사랑을 함께 나누어주신 강사님께 얼마나 고마웠던지…
당일날 행사를 진행하면서 한 분 한 분의 얼굴을 보았다. 너무 아름답고 귀하고 그리고 힘들었던 만큼 향기가 있었다. 그곳에 그렇게 와 주신 것이 참으로 고마웠다.
인생길이 두 사람이 함께 의지하고 살기에도 순간 순간 벅찬 때가 얼마나 많은가!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며 애쓰고 힘들게 그렇지만 씩씩하게 살아오신 향기로운 여성 축제 참석자들, 모든 싱글 맘들께 박수를 보낸다.
함께 오랫만에 크게 웃었다. 아주 오래 전에 추억의 상자에 넣어 두었던 동심도 살짝 꺼내 보았다. 옆사람도 바라 봐 주는 여유도 가져 보았다. 짧았지만 미소가 있고 따뜻함이 있었다. 향기로운 그 분들 덕이었다.
이제 처음 시작했다. 어떻게 가야 할 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함께 가끔씩 만나서 웃고, 동심도 꺼내보고, 우리가 가졌던 그리고 가지고 있는 꿈도 함께 나누고, 서로 옆사람도 봐주는 여유도 부려보는 시간들을 계속 가지려고 한다.
미리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하셔서 참석하시지 못하셨던 분들을 위해 이글을 쓰고 있다.
언제나 환영합니다. 그리고 지친 하루의 무게가 너무 무거울 때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추수감사절( 11월 23일 목요일 오후 4시) 날 기독화관에서 함께 Thanksgiving Turkey를 나누려고 합니다. 달라스, 포트워스의 모든 싱글 맘들을
환영합니다. 저희가 미리 준비해야 하니까 오실 분들은 미리 연락 주세요.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시 만날때까지….
기독회관: 2633 Royal Lane Dallas, TX 75229 / Phone: 972-484-8116
김지영 (싱글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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