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기관, 한인단체, 개인적으로 도움의 손길
추수감사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한인단체들과 종교단체들의 온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불우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손길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홈리스, 재소자 가족 등 외국인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지며 한층 성숙된 한인사회의 이웃사랑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한인회(회장 김길영)는 중외갤러리아의 도움으로 밍크 담요 200장을 마련 한인교회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인과 타인종을 대상으로 담요를 나누어 준다. 김 회장은“현재 시온회, YWCA, 여성회, 노인건강센터 등 불우한 이웃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약 10개의 한인단체를 참여할 예정”이라며“한인의 따스함을 전한다는 의미에서 우선 선물을 담요로 정했지만 단체장들과 협의 아이템을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타인종을 위한 교계와 한인기업의 봉사도 이웃돕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미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형)에서는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자녀를 돕고 있다.‘엔젤스 트리’라는 단체와 연계해 재소자 자녀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의 정보를 얻어 교인들과 재소자 가족을 직접 연결시켜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이 교회의 박규환 목사는“교회의 각 선교회 중심으로 한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타인종도 돕고 있다. 또한 시카고에 소재한 김광수 목사가 운영하는 노숙자들을 위한‘기도의 집’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 정신으로 창업된 영신건강 역시 노숙자들을 위해 사랑의 집에서 지난 18일 무료로 점심을 봉사했으며 이밖에 양로원, 고아원 등을 돕고 있는 기독교 단체들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시카고 제일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태) 역시 기도의 집을 후원하기 위해 캔푸드, 담요, 겨울코트를 교인들을 대상으로 모으고 있다.
레익뷰 한인연합장로교회 이종민 담임목사는“이때가 되면 상우회의 푸드 배스켓과 한인복지회를 통해 고통받고 있는 타인종을 돕고 있다. 연말연시 뿐만 아니라 매주 런치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에 사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한인들과 타인종을 위해 성금을 각 단체에게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웃을 돕는데 여성들의 따스한 손길도 한 몫하고 있다. 여성장애인들과 해외에 거주하는 불우한 한인들을 후원하고 있는 시온회의 오신애 회장은“여성단체로서 신체가 불편한 여성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노인건강센터와 서로돕기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의 불우한 이웃을 돕고 있으며 러시아의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위해 추수감사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회원들이 성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많은 한인들이 아무도 모르게 개인적으로 이웃을 돕고 있고 시카고 일원의 성당, 교회, 상우회를 비롯한 크고 작은 한인단체들도 이웃을 돕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명환 기자>
11/20/0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