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차량 폭발로 전사한 미 육군 공수특수부대 소속 최규혁(34) 하사를 애도하는 추도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하사의 사망 소식이 본보를 통해 알려지자<본보 11월2일자 A4면, 11월3일자 A1면> 웨스트체스터 뉴캐슬 시장, 경찰서장, 타운 주민들이 부친인 최상수 ‘웨체스터 한인회’ 전 회장 집과 가게를 빈소로 꾸며주며 조국을 위해 숨진 이민자 가족을 형제처럼 돌봐 주고 있다.
선거일인 7일은 빌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 부부가 빈소를 직접 찾아 이들을 위로해 주었으며 상원, 하원 정치인 및 지역 유지들이 줄을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주민들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참전을 명령할 때 썼던 성조기를 수소문 끝에 가져와 빈소에 내거는가 하면 어린 자녀들을 위한 기금모금, 빈소에 촛불 의식 등 최 하사의 죽음에 경외심을 보내고 있다.
한인 단체에서는 김석주 전 뉴욕한인회장, 김금옥 뉴욕지역한인회 연합회장, 조동인 마운트 버논 한인회장, 상록회 관계자 등이 빈소를 찾아 최 회장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숨진 최 하사의 추모행사는 지난 8일 노스캐롤라이나 부대에서 유가족이 참석 한 가운데 거행됐으며 오는 13일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최하사의 부인과 두 자녀 등 유족들은 장례절차가 모두 끝나면 뉴캐슬에서 최상수 전 회장과 함께 살 예정이다.
최 전 회장은 “경황이 없는데도 한인사회 많은 분들이 매일 같이 전화를 해주며 손주들을 위해 펀드도 해주는 지역 주민에 감사드리며 남아있는 유족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최하사의 영결식은 오는 19일 고인이 성장한 곳이자 부친 최 전회장이 살고 있는 뉴욕 웨스트체스터 뉴캐슬 지역 경찰서, 재향군인회, 주민 등 타운 전체가 발 벗고 나서 지원하고 있으며 재향군인회 사무실(American legion office 주소 1 legionway Mount Kisco NY 10549, Tel:914-241-0136)에서 오후1시에 거행된다. <김재현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