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4달러 짜리 ‘비주류 상표 처방전’ 발급 프로그램을 텍사스에 이어 추가로 12개 주로 추가 확대 실시한다고 월마트의 홍보대행사인 IW 그룹이 6일 밝혔다.
플로리다에서 처음 실시돼 지난 10월6일 텍사스 등 14개주로 확대된 이 프로그램은 개시 4일만에 15개주에서 총 15만2,000장 이상의 처방전이 발급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월마트는 발표했다.
‘$4 비주류 상표 처방전’ 프로그램은 이번 확대조치에 따라 현재 텍사스, 뉴욕 등 27개 주 2,507 월마트 스토어에서 실시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고객들은 총 314개의 비주류 상표 제약사 약품을 대상으로 약 30일까지 복용할 수 있는 일반 적량을 조제할 수 있다.
원래 이 프로그램은 플로리다를 제외한 다른 주에서는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고객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에 의해 조기 실행하게 됐다는 게 IW그룹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월마트의 리 스캇 회장은 “약을 복용하기 때문에 생계에 위협을 받는다던지, 돈이 없어 아예 약 복용을 포기하는 미국인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우리의 이런 노력으로 노인, 근로가족, 무보험자들이 부담없이 약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월마트에 따르면 비주류 상표 약은 동류의 주류 상표에 비해 약 30-60% 저렴하고 ‘$4 비주류 처방 목록’에 있는 약들이 전국적으로 25% 이상의 처방전을 차지하고 있다.
<달라스=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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