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바 병원과 이노바 헬스 시스템에서 31년간 근무해 온 박규정씨가 비영리 의료기관 레이첼스 웰 재단이 선정하는 2006년 봉사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8일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 청사에서 열린 ‘훼이스 커뮤니티스 인 액션(FCIA)’ 정례 모임에서 레이첼스 웰 재단의 요코 넬슨씨는 “박 씨는 보험이 없는 한인 여성들의 유방암, 자궁암 검진 등을 한인 커뮤니티 및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 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하고 이름과 수상이유가 새겨진 레쿠(RAKU) 도자기를 수여했다.
박규정씨는 수상소감에서 “열심히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대신해 상을 받게 됐다”며 “ 한인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각 한인교회들이 적극 협력, 건강 세미나와 건강검진 행사가 적극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123명의 한인여성들이 박씨의 주선으로 레이첼스 재단이 운영하는 무료 클리닉에서 대부분 10달러 정도의 도네이션만 내고 자궁암 검진을 받았다. 보통 산부인과에서는 295달러의 비용이 든다.
레이첼스 웰 재단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미 전역에서 1명을 선정 봉사상을 시상하고 있다.
박씨는 훼어팩스 병원에서 25년간 간호사로 일해왔으며 지난 2001년부터 이노바 헬스 시스템에서 한인 커뮤니티 담당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한인 간병사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과 B형 간염 , 심장병 당뇨 예방 캠페인, 유방암 자가진단법과 예방 등에 앞장 서 왔다. 지난해에는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선정하는 지역사회 봉사상을 수상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