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선거일인 오는 19일 노인유권자들의 투표를 돕기 위해 대형버스 9대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의 노인아파트를 중심으로 운행된다.
한인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간사 김명호)는 8일 저녁 애난데일 한인회관에서 허윤·은정기(나각수 후보측) 및 서경원·장석경(김옥태 후보측)씨 등 양측 선대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당일 예상되는 중요사항에 대해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선관위는 선거당일 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를 위해 9대의 버스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고 양측 선대위원들은 이를 수용하고 버스 출발시간은 추후 선관위가 결정키로 했다.
양측은 또 이날 운행되는 버스에는 ‘버스 안 선거운동’을 방지하기 위해 양측 선거본부 요원이 탑승하지 못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그러나 위반시 어떤 제재가 가해질지 그 내용이 명시되지 않아 자칫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버스가 운행되는 지역은 버지니아는 에버그린, 듀크 고층아파트, 버크, 타이슨스 코너 및 루트 50번 노인아파트 등 5곳, 메릴랜드는 유니버시티 가든, 런던 데리, 워싱턴한인천주교회 아파트, 하워드 카운티 아파트 등 4곳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유권자 확인을 위해 유효한 신분증은 ▲한미 양국 정부와 주정부 또는 한인회 발행(한인우대카드) 본인 확인 가능한 사진 ID▲여권만 있을 경우 주소확인이 가능한 청구서(올해 3월1일이후 발행 또는 소인분만 인정)로 하고, 청구서로 주소지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선관위 결정에 따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양측 선거본부 관계자들은 무효표 판정 기준으로 ▲각 참관인 및 선관위 사인이 없는 경우 ▲인쇄부분이 망실된 경우 ▲2회 도장을 찍을 경우(단 도장이 서로 물릴 경우는 유효) ▲도장의 O표가 후보 이름밑의 박스에 1/3이상 들어오지 않은 경우로 합의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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