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엘름허스트에 거주하는 12세 소년이 어머니가 잠든 사이 남동생과 함께 2시간 동안 운전을 하고 퀸즈 지역을 돌아다니는 황당한 해프닝이 8일 빚어졌다.
12세 소년은 이날 오후 9시30분께 어머니(33)가 잠든 사이 차 열쇠를 갖고와 7세 동생과 함께 주행에 나섰다. 이들은 집 인근 지역을 비롯해 그랜드 센트럴 파크웨이에서도 운전을 했다. 잠에서 깬 어머니는 출근을 준비하다가 아이들과 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연락했다. 경찰은 이스트 엘름허스트 23가 인근에 위치한 친구 집 앞에 일렬주차(Parallel Park)를 하고 차안에 앉아 있던 두 형제를 오후 11시30분께 발견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한편, 뉴욕시경에 따르면 자동차를 운전한 12세 소년은 무면허 운전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혐의가 인정되면 소년원에서 복역이 가능하다. 어머니는 아이가 잠든 사이 이같은 해프닝이 빚어진 만큼 그 어떤 책임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재호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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