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IC ‘신규 이민자 출구조사’ 결과
이민이슈 더 잘다뤄
‘이민자 출신 유권자들은 여전히 공화당보다 민주당을 선호한다’
뉴욕이민자연맹(NYIC·사무총장 홍정화)이 9일 발표한 7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이민자 출신 유권자를 대상으로 뉴욕이민자연맹, 컬럼비아 대학교 바나드 칼리지, 뉴욕시립대(CUNY), 로욜라 매리몬트 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작성한 ‘신규 이민자 출구조사서’ 결과를 보면 이민자 출신 유권자들의 약 60%가 민주당을 선호했다.
이는 민주당이 이민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민 이슈를 더 잘 다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 응한 이민자 출신 유권자 57%와 미국 태생 유권자의 50%가 민주당이 이민 이슈를 더 잘 다룬다고 답했다.
이민 문제에 대해 공화당이 더 낫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5%(외국태생 유권자), 10%(미국태생 유권자)에 그쳤다.
또 지난 2004년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가운데 1/4이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이민 문제 해결 능력이 높다고 답했다.
유권자의 70%는 또 지난 2년간 전국 각지에서 열린 이민자 시위를 주의 깊게 살펴봤으며 이민개혁 법안의 추이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이민자 출신 유권자들은 공권력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해, 이 이슈를 정치인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홍정화 사무총장은 보고서를 통해 “이민자와 미국태생 시민권자를 막론하고 이민개혁 법안이 선거를 판가름 하는 중요한 이슈였고 이민 법안에 대해 집권당이었던 공화당이 제대로 처신을 못한 것이 민주당이 상, 하원을 장악하게 된 주요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김휘경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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