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으로까지 비화되며 파행을 겪고 있던 ‘제21대 플러싱한인회장선거’의 재선거<본보 11월8일자 A3면>는 김광식 현 회장과 김태석 후보의 경선으로 치러진다.
이번 재선거는 지난 8일 법원이 제안한 양측 후보의 합의로 오는 22일까지 선임되는 ‘선거감독관(Referee)’의 감독 하에 이뤄진다.
만약, 판사의 제안을 받아들인 양 측이 오는 22일까지 ‘선거감독관’을 선임하지 못하면 판사가 선임한 감독관에 의해 선거를 치르게 된다. 때문에 ‘선거감독관’은 판사로부터 위임을 받은 이번 선거의 총 책임자로 선거일을 비롯해 공명선거에 필요한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고 집행하는 모든 권한을 갖게 된다.
김태석 선거대책본부 측은 “선거감독관은 플러싱 한인회 선거규정을 토대로 새로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선거시행 방식을 결정, 이번선거를 총 감독하게 된다”며 “공명선거를 위해 중립적인 ‘선거감독관’을 조속히 선임, 선거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광식 현 회장도 “판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선거감독관을 찾고 있다. 선거감독관이 정한 규정
을 지켜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달 가까이 표류해온 ‘제21대 플러싱한인회장선거’는 선거감독관 선임을 시작으로 정상화를 향한 일정에 돌입한다.<이진수 기자> A3
‘제21대 플러싱한인회장선거’ 파행운영 일지
9월18일 오후3시 후보등록 마감(김광식, 김태석 씨 등록서류제출)
9월18일 오후4시 선관위 김태석 씨에 20일 오후 3시까지 추가서류 제출 요구
9월20일 오전11시 백수진 선관위원장 김태석 씨 후보자격 무효 및 김광식 후보 당선 선언
9월20일 오후2시30분 김태석 씨 추가서류 제출 완료
9월21일 오전11시 선관위원장 독단 결정에 반발 선관위원 전원사퇴
9월22일 오후12시30분 김태석 선대본부 선거정상화 요구 기자회견
9월25일 백수진 선관위원장 김광식 후보에 당선증 교부
9월27일 전 선관위원회 반박 기자 회견
10월5일 김태석 씨측 김광식 씨에 선거 정상화 요구
10월13일 퀸즈법원에 김광식 씨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11월8일 퀸즈법원 재선거 제안(22일까지 선거감독관 선임 선거 시행)
11월22일 선거감독관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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