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국 지난달 일부 효과없는 백신 접종...인체엔 무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코로나 경로회관에서 지난달 13일 무료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한 한인 노인 194명 중 40여명은 다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지난달 13일부터 19일 사이 첼시와 코로나에 위치한 뉴욕시 보건국 산하 건강 클리닉과 KCS 코로나 경로회관을 포함한 40여개의 경로회관에서 효과가 없는(Faulty) 4,000여개의 독감 백신이 접종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효과가 없는 백신은 냉동으로 보관 효력을 잃었을 뿐이지 인체
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보건국은 효과가 없는 독감백신을 맞은 한인을 비롯한 모든 노인에게 예방접종을 다시 하라는 안내장을 9일 각각 발송했다.
한인노인을 포함 효과가 없는 백신을 접종 한 사람들은 백신접종 때 작성하는 신청서에 개인 인적사항을 비롯해 독감백신의 제조일과 장소, 등록번호까지 모두 기입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정확히 파악됐다. 따라서 이들은 1-2일 내에 예방접종을 다시 받으라는 안내장을 받게 된다.이 안내장을 받은 한인노인들은 오는 12월1일(금), KCS 코로나회관에서 열리는 독감백신접종행사에서 다시 백신을 맞게 된다.
KCS 코로나 경로회관의 류철원 부관장은 9일 “보건국으로부터 이미 연락을 받았다. 이 백신은 얼려져 있었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뿐 인체에 무해하다”며 “효과 없는 백신을 접종한 한인은 보건국이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접종을 하라는 통보가 간다. 통보가 없는 한
인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KCS 공공보건부는 오는 12일 오후 12시30분~오후5시까지 퀸즈한인교회(32-15 파슨스 플러바드)에서 한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한다. 대상은 50세 이상의 노인이나 임상부, 의료기관 종사자, 당뇨병,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등(18세미만 제외). 문의:
212-463-9685.<홍재호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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