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 주, 작년 13건…2004년 5건
▶ 총기류 이용한 사고 50% 넘어
BC 주에서 발생한 배우자 살해사건은 지난 2004년에 비해 1년 새 두 배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에 배우자 살해로 희생된 사람이 13명으로 2004년에 5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오타와에 있는 저스티스통계센터에서 수석정보원으로 일하는 미미 고티어 씨는 이 같은 통계는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티어 씨는 사건 숫자만 놓고 볼 때 무려 1년 사이에 2배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는데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배우자 살해건수는 일반적으로 감소 추세였다면서 무엇보다 70년대 중반부터 배우자 살해건수는 크게 줄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2005년에 발생한 13건의 배우자 살해사건은 지난 10년 간 발생한 배우자 살해건수의 평균치인 12건보다 더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BC의 2005년 살인 율은 10만 명당 2.30명으로 2.69명보다 줄었지만, 전국 평균인 2.04명보다 높은 수치다.
사이몬 프레이저 유니버시티(SFU)의 네일 보이드 범죄학 교수는 권총에 의한 살인이 지난 1995년 이후로 크게 증가했다면서 살인사건의 54%에 64.7%(2004년)까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2005년에는 약간 감소한 57.7%를 기록했다.
보이드 교수는 많은 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고, 더 많은 젊은 청년들이 범죄생활의 일부분으로 총을 소지하고 다닌다고 대부분 주요도시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이 실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5년에 발생한 주요 지역별 배우자 살해건수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2004년 수치.
△아틀란틱 5건(4건), 퀘벡 12건(21건), 온타리오 22건(21건), 마니토바 5건(6건), 사스카츄안 3건(6건) 알버타 14건(8건), BC 13건(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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