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결과 민주당 입후보자 90%이상 당선
렌델 주지사 연임 성공
펜실베니아 주가 온통 민주당 당선자로 뒤덮였다.
지난 7일 실시된 중간 선거 결과 펜 주지사부터 연방 상, 하원 의원, 펜 주 상하원 의원, 필라 시의회 의원까지 민주당 입후보자가 90% 이상 당선됐다. 특히 에드 렌델 주지사는 압도적인 표차로 연임에 성공했으며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봅 케이시 주니어 후보(펜 주 감사관)는 공화
당의 랭킹 3위급인 거물 릭 샌토럼 현역 의원을 여유 있게 물리쳤다. 필라 시의회 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 간판을 건 후보 3명이 모두 당선돼 필라 시의원은 민주당으로만 구성되게 됐다. 펜 주의 선거 결과를 분야 별로 분석한다. <편집자 주>
▲펜 주지사 : 에드 렌델 현 펜 주지사(민주)는 미식축구 스타플레어 출신 린 스완 후보(공화)에게 예상했던 대로 6 : 4의 완승을 거두고 앞으로 4년 임기를 보장받았다. 필라 인근 델라웨어 밸리 지역 별로 득표수(95% 개표 결과)를 보면 렌델 주지사는 필라델피아에서 3만 1,362표(스
완 후보 3만5,975표), 몽고메리 카운티 12만5,905표(스완 후보 5만395표), 델라웨어 카운티 14만2,863표(스완 후보 5만129표), 벅스 카운티 15만1,234표(스완 후보 6만4,000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연방 상원의원 : 펜 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으로 12년 째 일하면서 공화당 랭킹 3위까지 올라갔던 보수주의자 릭 샌토럼 현 의원(48)은 실용주의를 내세우는 중도파 봅 케이시 주니어(46)후보에게 60여만 표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전 펜 주지사였던 고 봅 케이시 씨의 장남인
케이시 후보는 1962년 이후 펜 주에서 공화당이 독점해 온 연방 상원의원 직을 쟁취하려는 민주당 본부의 지원을 적극 받아 이번 선거 캠페인 자금으로 4,000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 자금을 사용했다. 필라 근교 지역에서는 몽고메리 카운티(177,976-109,522), 필라 시(341,993-64,926), 벅스 카운티(134,859-95,618), 델라웨어 카운티(118,393-73,740)로 모두 봅 케이시 주니어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앞으로 펜 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은 알렌 스펙터(공화 법사위원장)의원과 케이시 당선자 2명이다.
▲연방 하원의원 : 이번에 실시된 펜 주 지역 대표 연방 하원의원 선거는 8개 디스트릭에서 실시됐으며 1 디스트릭(필라 시)의 로버트 브래디 후보(민주)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7 디스트릭(델라웨어 카운티)에서는 북한 통 커트 웰던 현 의원(공화)이 해군 장성 출신의 조 세스텍(민
주)후보에게 3만 표 이상으로 패했다. 웰던 의원은 10번(20년)이나 당선됐으나 선거 기간 중 FBI가 딸 자택을 급습하는 악재가 발생해 패했다. 13디스트릭(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앨리슨 슈와츠 현 의원(민주)가 라즈 피터 바크타 후보(공화)를 더블 스코어 차이로 제쳤다. 6 디스트
릭(체스터 카운티)에서는 짐 게리아 현 의원(공화)이 로이스 머피 후보(민주)에 막판 뒤집기에 성공, 수성했다. 내년 필라 시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인 차카 파타 현 의원(민주)는 2 디스트릭(필라 시)에서 마이클 게스너 후보(공화)에 14만표 차이의 대승을 거두었다.
<홍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