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스피처(왼쪽) 뉴욕주지사 선거 당선자가 조지 파타키 현 주지사 사무실을 예방했다.
주지사.검찰총장.감사원장.연방상원의원 모두 민주당 차지
지난 7일 실시된 2006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하원을 장악한 가운데 뉴욕 주에서도 지난 1949년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주지사와 검찰총장, 감사원장, 연방상원의원을 모두 석권했다.
힐러리 클린턴 연방상원의원은 공화당과 무소속 유권자들의 표까지 흡수하면서 67%의 득표율로 무난히 재선에 성공, 차기 대선도전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6년전 연방상원의원 도전을 위해 근거지를 뉴욕으로 옮겼던 힐러리 의원은 뉴요커가 아니라는 비난 속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던 지난 선거 때와는 달리 공화당 지역에서도 지지를 받는 성과를 거두면서 강력한 차기 대선주자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한 주 검찰총장으로 월스트리트의 비리를 파헤쳐 명성을 얻은 엘리엇 스피처 후보가 역대 최대지지율인 70%의 득표율을 기록, 공화당의 12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앤드루 쿠오모 전 연방도심개발계획국 장관이 57%의 지지를 얻어 스피처의 후임 주 검찰총장으로 선출됐다.
이와함께 앨런 헤베시 감사원장 역시 공금유용이라는 악재를 딛고 56%의 지지로 재선에 성공, 뉴욕 주를 휩쓴 민주당 바람의 강도를 보여줬다.
한편 뉴욕주상원은 총 62석 가운데 공화당이 35석, 민주당이 27석을 차지, 지난 선거와 변동이 없었으며 뉴욕주하원은 공석(vacant)이 두 자리 있었으나 민주당과 공화당이 한 석씩을 차지해 민주당이 총 105석, 공화당이 총 45석으로 역시 지난 선거와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김휘경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