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사람의 한표가 한인 권익신장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올해 초 시민권을 취득, 유권자등록을 하고 처음으로 본 선거에 참가한 서경미(38)씨. 7일 JHS 189 투표소를 찾은 그는 한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선거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다. 특히 미 전국적으로 반이민적 움직임이 일고 또 불체자들에 대한 단속 강화가 심화되고 있는 요즘, 이민자들의 한표가 자신과 가족, 친지 그리고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인 서류미비자들 모두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한인 후보가 없는데다가 첫 선거 참여라 선거에 대한 예비지식이 없어 아쉬움이 있지만 투표에 참가한데 의를 둔다고 말한다. 또 이번 투표 경험을 발판삼아 다음에는 후보들에 대해 미리 공부해두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권자로서의 이같은 열정(?)때문인지 딸 유라(9)와 유진(1)까지 데리고 이번 투표에 나섰다. 매년 투표소에 아이들을 데려와 투표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타 한인 유권자들의 참가도 촉구(독려)하는 센스를 보이는 서씨. 서씨는 “주위 사람들만 볼 경우에도 많은 분들이 투표권을 가지고 있고 함께 투표를 하길 요청했지만 대다수가 여러 이유로 불참을 밝혔다”며 “투표는 한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고 또 내 아이와 이웃들에게 보다 밝은 미래를 선물할 수 있는 방법인 만큼 다음 선거에는 더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가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홍재호 기자>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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