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미만 투표율 21% 불과
7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50대 미만 한인 젊은 층의 투표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학교와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가 7일 로젠탈 시니어 센터, JHS 189, PS 20, 플러싱 고등학교, 퀸즈 식물원등 5개 플러싱 지역 투표소에서 총194명의 한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50대 이상 한인유권자가 총 75%(▲70세 이상-38% ▲60~69세-19% ▲50~59세-18%)의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18~29세(5%) ▲
30~39세(7%) ▲40~49세(9%) 등은 21%의 투표율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나이를 밝히지 않은 유권자의 투표율은 4%로 였다. 지난 2005년 본 선거에서는 한인 유권자 293명중 50세 이상이 77.13%, 젊은층은 20.82%의 투표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에 있어 한인 유권자들은 민주당 후보(72%)를 지지했다. 투표소와 관련 응답자 중 72%가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실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응답자는 지난해와 같은 10%대로 투표소 문제는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첫 투표에 참가한 한인유권자는 9%, 성별 투표율은 남성 유권자(47%)가 여성 유권자(43%)보다 높았다.
이밖에도 2008년 대선 후보 선택 기준으로 경제와 직업창출(113명)을 우선으로 꼽았고 보건문제(65명)가 그 뒤를 이었다. 또 64명이 이민문제를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특히 이민문제와 관련 ‘서류미비자가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질문에 유권자들의 80%(139명)가 찬성을, ‘불법체류를 범죄로 해야 한다’는 72%가 반대 입장을 표명, 한인 유권자들의 이민자 이슈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를 엿보게 했다. 이외에도 ‘이민자들의 입국을 위한 미 정부 서류처리 시간을 줄어야 한다’는 질문에는 75%가 찬성표를 던졌다.
8일 오전 청년학교 회의실에서 출구조사 기자회견을 가진 문유성 청년학교 사무국장은 “한인 후보 출마로 투표수가 큰 수치로 늘어난 올해 예비선거에 비해서는 투표율을 크게 줄었지만 타 선거에 비교, 한인들의 선거 참여율을 꾸준한 편”이라며 “현재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인
선거 참여도를 늘리는데 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한인 유권자들에게 후보들에 제시한 이슈와 경력 등을 교육, 한인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홍재호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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