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인신매매 조직의 효율적인 단속과 수사를 위해 `수사기관 협의체’를 만들기로 합의, 미국내 한국인들의 성매매 단속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법무부는 2일 과천 청사에서 한미 대표들이 모여 국제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양국의 인신매매 수사 협력체를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발족키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수사 협의체는 인신매매 사건 등 현안이 생겼을 때 양국의 수사기관이 공조해 관련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한 비상설 기구다. 법무부는 미국내 한국인 성매매 종사자가 최소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인 성매매 업소는 마사지나 헬스, 스파, 침술원 등 업소 명칭으로 위장영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 내 1,000개 이상의 업소가 영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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