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V구입시에는 TV를 시청할 방의 넓이를 고려하고 예산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선 1,080개… 선명한 화질
고화질TV(HDTV)가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HDTV의 방식, 크기에 따른 종류가 워낙 여러 가지여서 일반 소비자들은 혼동을 느끼기 쉽다. USA투데이가 정리한 HDTV 구입과 사용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HDTV란 무엇인가
-화면의 주사선이 1,080개인 TV를 말한다. 일반 TV의 주사선은 480개로 HDTV가 일반 TV보다 훨씬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중간 정도인 720개의 주사선을 가진 TV도 있다.
▲HDTV와 평면(flat-panel)TV는 같은 것인가
-꼭 그렇지는 않다. HD는 화면의 선명도를 가리키는 용어이며 ‘평면’은 TV 화면의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평면TV이지만 HD가 아닌 것도 있다. 또 평면이 아닌 후방 프로젝션 TV이지만 HD인 것도 있다.
▲EDTV도 고화질 TV인가
-아니다. 마케팅 차원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Enhanced-definition TV를 가리킨다. 화질이 일반 TV보다 향상된 것이긴 하지만 HD에는 못미친다.
▲HDTV를 일반 케이블이나 DVD 플레이어에 연결할 수 있나
-연결해도 되지만 HD급 고화질 화면을 볼 수는 없다. 일반 케이블이나 DVD 플레이어는 기존의 480 주사선 방식으로 되어 있다.
▲HD방식의 프로그램은 어디서 볼 수 있나
-현재 시중에는 블루레이(Blu-ray)와 HD DVD 등 두 가지 방식의 고화질 DVD 플레이어가 나와 있다. 그러나 고화질 DVD로 나와 있는 영화는 HD DVD 방식이 100편, 블루레이가 50편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케이블 공급사와 위성TV 회사들은 주로 스포츠 중계와 프라임타임 프로그램들에 대해 HD 방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몇몇 HDTV에는 ‘p’ 또는 ‘i’ 표시가 있는데 그 의미는
-’i’는 인터레이스 스캔 방식(interlaced scan)을 나타내며 ‘p’는 프로그레시브 스캔 방식(progressive scan)을 나타낸다. ‘p’가 더 최신 방식으로 1080p 방식의 HDTV가 1080i 보다 더 선명할 수 있지만 가격도 더 비싸다.
▲왜 모든 TV 프로그램과 영화가 HD로 나오지 않는가
-HD방식 제작은 아직 비용이 많이 든다. TV방송국과 케이블 및 위성 회사들이 이같은 제작·송출 장비를 갖추는데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현재 미국내 HDTV 보유 가구는 전체의 7%에 머물러 있다.
구입요령
40인치 이하는
일반TV도 괜찮아
1. 먼저 원하는 화면 크기를 결정한다
TV 화면이 클수록 멀리서 봐야 HDTV의 특성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TV 시청 거리에 맞는 화면 크기를 골라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TV 시청의 가장 좋은 거리는 TV 높이의 3배 정도이다.
2. 예산을 잡는다.
HDTV의 가격대는 1,000달러대부터 6,000달러 이상까지 다양하다. 먼저 어느 가격대의 TV를 살 것인지를 정하는 게 제품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화면 크기와 지출 규모를 정했다면 이 한도내에서 될 수 있는 한 가장 큰 화면의 TV를 고르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3. 꼭 고화질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화면 크기가 40인치 이하인 경우는 HDTV와 일반 TV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육안으로 비교해서 화질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다면 굳이 비싼 HDTV를 고를 필요가 없다고 권하고 있다. 또 HD 프로그램을 얼마나 많이 시청할지도 고려해야 한다.
일반 프로그램을 HDTV로 시청할 경우 경우에 따라서는 보통 TV로 보는 것보다 더 화질이 좋지 않게 보일 수도 있다.
4. TV의 유형을 선택한다
평면TV는 본체가 얇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장점이 있지만 값이 더 비싸다. 이보다 낮은 가격에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후방 프로젝션 TV가 더 맞을 수도 있다. 평면TV를 고른다면 플라즈마(PCP)냐 LCD냐를 선택해야 한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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