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내 한 생활용품판매점에서 한인 여성이 할로겐 히터를 살펴보고 있다.
‘겨울 대목을 준비하라’ 아침과 저녁의 기온이 차가워지면서
방한용품 판매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쌀쌀한 날씨로 몸이 움츠려드는 일이 잦아진 한인들이
서서히 월동준비에 나설 것에 대비해
한인타운내 생활용품업소에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준비하느라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가정에서 포근한 겨울을
맞이하려는 한인들을 위한 전기장판, 전기히터, 가습기, 솜이불 등이
속속 진열대에 배치되고 있다.
“기온 뚝… 10월이 왜이리 춥지?”
타운업소들 난방용품 대량 입하
‘김스전기’ 최영규 매니저는 “지난 9월말부터 본격적인 월동제품 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겨울 제품은 일기예보에 따라 판매변화가 다소 심하기 때문에 항시 많은 물량을 구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난방용품은 해마다 새로운 신제품이 출시되기보다는 디자인만 바뀌는 만큼 올해 역시 제품에는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한국산 수입 제품들의 가격이 10%가량 상승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로 인해 현재 타운내 업소에서 판매되는 할로겐 히터는 40∼90달러, 전기장판은 30∼250달러,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가습기는 20∼130달러선에 책정되어 있다.
타운의 이불 판매점들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 포근한 잠자리는 물론 침실의 웰빙 바람으로 진드기 방지용 초극세사를 이용한 오리털, 거위털, 실크 솜 등이 한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초극세사는 아주 미세한 섬유로 제작되는 섬유로 각종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특히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면제품이 100∼200달러선이며 실크 솜이불은 100∼300달러선이다. 또 간편한 물빨래가 가능한 차렵이불은 34.99∼129.99달러선에 판매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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