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P대회에서 선발된 미셀 매겐
“아시아 마켓 탐색차 왔어요”
카메라를 응시하는 포즈가 예사롭지 않은 미셀 매겐(Mcghan, 엘세리토초등 5)양은 300대 1의 JRP 액팅 스쿨에 합격라인을 뚫고 연이어 베이 지역 IPOP 오디션에 500대 1의 경쟁률에서 당당히 선발됐다. 이 소식에도 날아갈 듯 기쁜데 지난 1월 LA에서 열린 IPOP대회에서 1500명이 응시한 가운데 뽑혀 꿈의 무대에 오른 듯하다.
미쉘의 어머니 사라 정(라바 USA 대표)씨는 “전문가들이 미셀을 보면 미래가 보인다고 해요. 아시안과 미국적인 특성이 살아있어 양쪽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오픈 마켓이라고 말합니다”라고 소개했다. 미셀은 피아노, 일본 가야금인 코토(Koto) 연주 실력도 수준급. 정씨는 “안된다 안된다 말렸는데, 자기가 좋아하니까…”라며 대견스러운 눈으로 딸을 바라봤다.
SM오디션에 참가한 이유는 ‘아시안 마켓 탐색전”. 헤나 몬태나(Hanna Montana) 연속극 프로그램에 나오는 마이리 크릭(Miley Cyric)처럼 되고 싶은 것이 미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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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다시 오디션에 도전한 강재원
“1년간 분루를 삼키며 준비했다”
“지난해 열린 JYP오디션에서는 긴장을 너무에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어요.”
올해 다시 SM오디션에 도전하는 강재원(20세)씨는 1년간 자나깨나 노래를 했다. 하루도 노래를 듣지 않은 적이 없고 부르지 않은 적이 없다. 결국 하지 말라 말리던 어머니를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로 만들어 버렸다. 어머니는 시끄럽다고 그만 노래하라고 한 적도 많은데 본인이 그렇게 노랠 좋아하니 말릴 수 없단다. 10년간 배워온 바이올린 연주도 수준급,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 학생이라 그림도 수준급인데 그의 관심은 오로지 노래에 있다.
“내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는 꿈 아래 와신상담하며 실력을 갈고 닦기 1년. 그러나 재도전의 무대면 떨리지 않을 법도 한데 “긴장이 많이 돼요.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어요”하면서 얼굴의 열을 식힌다. 그러면서 한마디 “손도 안된 자연 얼굴인데,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니고 이런 얼굴로 될려나…” 걱정한다.
옆에 있던 어머니는 “그런데 (우리 아이) 성격이 너무 좋아. 일본어도 잘하고 태권도 검도 수영도 잘하고…춤도 얼마나 잘 추는데”하면서 딸 자랑을 은근히 내비친다. 그는 2001년 LA주니어 태권도오픈대회에서 스파링 부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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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엄마 피가 흘러요”
김일현 무용가의 딸 제니퍼 정
그는 어머니의 딸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06 동포한마당에서 노래자랑으로 1등을 먹고 연이어 유니온시티 힙합팀 ‘Funksters’에 뽑히면서 제니퍼 정(17세)이란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이미 5살때부터 한인회 행사에서 장구를 치던 이 끼 많은 꼬마 아가씨는 이제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한단계 한단계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산마테오 카운티에서 열린 브로드웨이 바이 더 베이 유스 컨버토리에서 열린 뮤지컬에도 출연했고 글로리아 합창단의 스칼라십으로 클래식 음악지도(설정선 성악가 사사)를 받고 있다.
어머니 김일현씨는 “부모에게 받은 피를 어쩌겠어? 자신이 행복한 일을 하면 되지. 나도 우리 어머니가 무용하지 말라고 말렸지만 결국 하잖아. 시간만 낭비한 셈이지”라며 딸의 든든한 후원자임을 과시했다.
“오늘은 재미로 왔다. 경험을 쌓기 위해서. 이것밖에(이 오디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제니퍼는 예술이 긴 호흡으로 걷는 길이란 것을 벌써 어머니를 통해 알아버린 듯했다.
현재 밀스하이스쿨 총학생회장이자 학교 재즈밴드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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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서본 경험 많아 떨리지 않아요”
랩 부르면 행복한 래퍼, 최세진
그는 2004년부터 한국의 날 초청가수다. 올 9월에도 유니온 스퀘어에서 랩 공연을 했다.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더러 있어 가끔 쑥쓰럽기도 하나 기분도 좋다. 최세진(21세)씨는 2004 JYP 오디션에 참가한 이래로 지역 가수로 이름을 얻어가고 있다. 그는 한준영 멤버와 라임시스(Rymesiz)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랩은 비트랑 가사의 라임(동음어)이 음악과 맞아들어할 때 좋다”며 특히 미국의 2Pac과 한국의 Epik High 팀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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