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용 주택거주자 10가구 중 4가구...렌트보다 주택매입이 유리
필라 인근 지역에서 임대용 주택(렌트)에서 거주하는 10가구 중 4가구 정도가 전체 수입의 30% 이상을 렌트 비로 지출해 주거비용이 가계 지출비의 최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 소유자들도 10가구 중 3가구가 가계 수입의 30% 이상을 주거 유지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센서스 국이 지난 3일 발표한 2005년 주거 유지비용 분석 자료에 따르면 펜 주의 중간 월 렌트 비(집세 및 전기 가스 물 사용료 포함)는 647달러로 미국 전체 중간 월 렌트 비 728달러보다 낮았다. 또 펜 주에서 렌트 비로 가구 수입의 30% 이상을 지출하는 가정은 42.9%로 미국 전체 45.7%보다 양호했다. 펜 주에서 카운티별로는 체스터 카운티가 중간 월 렌트비 936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몽고메리 카운티는 889달러, 델라웨어 카운티 806달러, 캠든 카운티 776달러 정도였다. 특히 필라 시는 중간 렌트 비가 725달러이지만 소득의 30% 이상 지출 세대주가 51.7%에 달해 전체적으로 가계 수입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소유자들의 월간 주택 유지비용(모기지, 세금, 보험, 전기, 가스, 물 요금 포함)은 중간 유지비 지출 자들의 경우 가계소득의 21-24% 정도를 사용하고 있지만 가계 소득의 30% 이상을 사용하는 주택 소유자들도 27-34%까지 달해 과도한 주거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재정 전문가나 부동산 중개인들에 따르면 렌트나 주택을 소유할 경우 가계 전체 수입의 30%가 넘을 경우 재정상의 압박이 올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과도한 주거비용 부담 비율이 높은 카운티는 부촌으로 이름난 벅스와 체스터 카운티로 각각 31.4%, 30.0%다. 그러나 31.4%인 필라델피아 시의 경우 과도하게 집 소유 욕심을 부린 것이 아니라 가계 수입이 적은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전국 10대 도시 별 주택 소유와 렌트 비용 비교에 따르면 필라 인근 지역에서 렌트에 사용되는 금액은 34%이나 주택 유지에 사용되는 금액은 21.9%로 7위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필라 인근 지역에서는 렌트하는 것보다 주택을 매입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주거비용이 높은 도시는 LA로 주택 소유자는 28.4%, 렌트는 34.4%가 지출되었다. <홍진수 기자>
◆렌트 입주자 월간 주거 유지비용
카운티 중간 렌트 비 소득 당 지출 비율 소득의 30% 이상 지출 입주자
벅스 $866 30.4% 47.1%
체스터 $936 27.7% 41.1%
델라웨어 $806 29.1% 45.1%
몽고메리 $889 28.4% 44.4%
필라델피아 $725 34.0% 51.7%
벌링턴 $918 30.8% 46.9%
캠든 $776 30.3% 48.8%
글루체스터 $813 29.3% 45.5%
펜 주 $647 28.6% 42.9%
미국 전체 $728 29.8% 45.7%
◆주택 소유자 월간 주거 유지비용
카운티 중간 주택 유지비 소득 당 지출 비율 소득의 30% 이상 지출 소유자
벅스 $1,462 23.2% 31.4%
체스터 $1,537 22.2% 30.0%
델라웨어 $1,185 22.2% 29.7%
몽고메리 $1,388 21.2% 27.8%
필라델피아 $703 21.9% 31.4%
벌링턴 $1,454 22.8% 30.1%
캠든 $1,271 23.4% 34.4%
글루체스터 $1,331 23.6% 31.2%
펜 주 $840 20.2% 25.8%
미국 전체 $961 20.9% 28.3%
<자료 : 미 센서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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