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선교교회 담임>
자기가 자기자신을 얼마만큼 좋아하는가? 이문제는 건강한자아상이나 자기정체성과 깊은 연관이있다, 나는 나자신에 대하여 부정적이였다. 내성적이고 지나치게 수줍을타는 내 성격이 싫었다. 나의 성격은 남에게 당한 아픔은 비교적 쉽게 잊어 버리면서도 나의 실수나 실패 때문에 가족이나 이웃을 실망시키거나 어렵게했을 경우 심하게 자신을 자학하며 고통을 겪었다. 가난한 농부의 맏아들인 내신분이 부끄러워서 큰 과수원집 아들이라고 거짓말 한적도 몇번있었다. 고등학교 졸업후 3년이나 재수한뒤 후기대학에 겨우 입학한 나의 무능에 가슴을 치기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나의 내면과는 달리 나는 어릴때 부터 시골동네에서나 외갓집동네에서 학교에서 교회에서 많은 인정과 칭찬을 받고 자랐다. 그리고 더많은 칭찬과 인정을 받아내기 위해서 또한 그들을 실망시키는 것이 두려워서 더욱 성실하게 살려고 노력했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나이 들면서 철이 조금씩 들면서 내가 내 자신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나의 가면극 인생에 대한 허무감에 시달려야했다.
왜 내가 내자신을 내모습 그대로 좋아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자랑거리를 만들어 치장을 해야하는가.왜 학위나 업적,집과 자동차 그리고 여러가지 훈장으로 자기를 꾸미고 자랑하기위해서 수고하고 애쓰며 살아야하는가. 6년전 남가주 의 강준민목사님이 북가주에 오셔서 신학생 및목회자 세미나를 사흘간 하신일이있었다. 세미나 중에 강사님이 질문하셨다. 여러분 여러분 중에 자기자신을 좋아하시는 분 있으면 손들어보십시요.
그때 우리들은 손은 들지않고 서로 쳐다보면서 웃었던 기억이난다. 그러면 어떻게 내가 내자신이 좋아지는가.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일은 자기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는일이다. 성공 이나 학위나 업적을 떠나서 벌거벗은 나 자신의 그 엄청난 가치를 깨닫는일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거짓되고 삐뚤어진 평가를 벗어버리고 나를 당신의형상대로 창조하신 하나님앞에 서야한다.사람들 앞에서 짙은 화장을하고 연극하며 살아온 자신을 깨달아야한다.나를 나보다 더 좋아하시는 하나님 ,내약점과 수치와 부족함을 다 아시면서도 나를 이모습이대로 정말 좋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야한다.
아침안개와 같고 땅의 흙먼지 같은 이 인생을 그토록 엄청나게 좋아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을 때 부터 나는 진실로 나자신이 좋아져버렸다.
그러나 홍수가 나서 물난리가 나도 정작 먹을 생수가 없을수도 있듯이 나도 광대판 인생 한복판에 살아가다 보면 나자신이 헷갈리 때가 많다.그래서 아침마다 얼굴세수하듯이 나자신을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세워놓고 세수를 시키며 살아간다.하나님 앞에서 드러나는 거짓의 옷을 무섭게 벗겨버리며 자신을 추스리곤한다. 그래서 누구가 힘드니 무슨문제가 어려우니해도 역시 가장힘든 존재는 나 자신일수 밖에 없다.일생동안 싸워야할 나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길고 힘든 전쟁이다.그러나 그 모든 싸움도 나를 죽기까지 좋아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넉넉히 이기며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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