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북가주제일침례교회서 간증집회
어려울때마다 하나님이 손내밀어. 2세에게 꿈 심어줄것”도 강조
“4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도 행방불명되어 고아로 거리를 전전하다가 미군부대 하우스 보이로 일하다가 입양등 저희에게 역경은 오히려 기회가 됐습니다. 어려울때마다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에 이를수 있었습니다”
거리 소년에서 워싱턴주상원의원까지 오른 신호범의원(71)은 22일 북가주제일침례교회(담임 위성교목사)에서 열린 간증집회에서 자신이 역경을 이겨낼수 있었던 것은 꿈을 갖고 하나님께 도와줄 것을 기도, 이때마다 손을 내밀어 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고 말했다. 같은 동족이라 이곳에 왔다고 서두를 꺼낸 신 의원은 8살 때 서울역앞서 전전할 때 9살이던 친구가 겨울추위에 견디지 못해 기차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것을 보고 절대 죽기않기로 결심했으며 이러한 어려운 순간마다 하나님이 손을 잡아 주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한국전쟁당시 용산에서 미군에게 껌이나 사탕을 얻기위해 내민 나의 손을 잡아 트럭에 태워준 그 군인의 손길이 인생의 새로운 스타트가 되게했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당시 포옹했던 군인을 양아버지로 삼은 그는 16살에 입양, 19살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이후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된다.
미국에 온후 초등학교도 못 나온 처지에 나이가 많아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그는 하루에 3시간이상 잔적이 없을 정도의 독학으로 1년6개월만에 검정고시에 합격,74년에는 워싱턴주립대학에서 동양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이때 그는 하나님께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도와주세요. 나중에 저가 도와드리겠다”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호범의원은 이날 교회당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에게 언제나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6살에는 엿장수가 꿈이었으며 교실밖에서 훔쳐 공부할때는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갖는등 늘 꿈을 갖고 살아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6,25사변중 어려운 시절에도 하늘을 천장삼고 누워 별을 세며 별속에서 꿈과 희망을 찾았다고 술회했다.
그는 특히 2세들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고 꿈을 가질 것을 강조하며 자신이 쓴 ‘오직 나의 길’이라는 글을 낭독하기도 했다. 이글에는 “(전략) 이제 스러질 날 멀잖은데 그 손에 쥐어 줄 것 무잇인가. 씨뿌리는 농부처럼 저들의 가슴에 꿈을 심으리라. 꽃피고 열매맺어 이 땅을 정복하라고”라며 2세에게 꿈을 심어줄 것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 강사인 신호범 의원은 하와이대학,쇼어라인대학,메릴랜드대학등에서 31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정계에 진출한 신의원은 최초의 한인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이어 상원에 진출, 현재 상원 부의장과 교통,무역,교육 3개 상임위 부위원장을 맡고있다. 간증을 마친 신호범의원은 자신의 자전 에세이 “공부 도둑놈,희망의 선생님’ 저서에 사인을 해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북가주제일침례교회 전도집회 초청강사로 온 신호범 상원의원은 22일 1세 한어권에 이어 24일까지 영어권과 유스들을 위한 집회도 가졌다.
<손수락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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