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가톨릭 북가주성령대회. 일레인 조지 여사 영적 치유 메시지
가장 큰 기적은 성체 성사
500여명 참석 뜨거운 찬미로 열기 더해
평범한 평신도의 한 사람으로서 하느님으로부터 치유, 예언, 지식의 은사를 받아 가르침을 전하는 일레인 조지 여사의 메시지는 간결하고 분명했다.
지난 23일 새크라멘토 정혜 엘리사벳 한인 성당(주임신부 김정현 마태오)에서 열린 제 12회 북가주 성령대회에는 북가주 4개 한인성당과 포틀랜드, 덴버, 시카고, LA 등 먼 지역 한인들까지 가세, 5백 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이찬용 요셉씨의 사회로 진행된 성령대회는 북가주 4개 성당 소속 성령 팀들이 5개월 동안 준비한 찬미와 찬양의 리더로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성령팀 지도 신부인 김정현 신부는 개회 미사에서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묵시록 21장 5절)’성령대회 주제 에 대해 외적인 변화를 통해서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기보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내적인 영적 변화를 추구할 때 외적인 성숙과 거듭나는 삶을 사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새로워진다고 설파했다.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강의를 펼친 일레인 조지 여사는 하루 일과의 작은 일이라도 하느님께 봉헌하며 한 걸음, 한 걸 음 내 디딜 때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게 되고, 그 순간에는 자존심, 질투 같은 감정은 사라지게 된다며 거룩한 것은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루게 하며 성체를 모시는 시간은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누구나 신비의 계곡은 갖고 있으며 예수님이 보여주시는 신비스러움은 더 많은 것을 사람들과 나눌 수 있게 하며 예수님과 온전한 일치를 이루는 삶을 살 때 기쁨과 말씀이 가슴에 넘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 사람들은 유능하고 영리 하나 분열이 심하다는 일침을 잊지 않은 조지 여사는 참석자들을 행해 손을 뻗어 치유의 은사를 베풀며 육체적인 치유보다 영적인 치유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다 함께 손을 잡고 가장 낮은 자세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참회의 기도를 올리는 시간에는 맑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눈물과 흐느낌으로 성령 충만한 일치를 향해 마음을 모으는 열정과 감동이 성당 안을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는 정확하고 깔끔한 통역으로 일레인 조지 여사의 메시지를 능숙하게 전달한 유안나씨와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현실에서 사제들을 위해 평신도의 기도가 필요하다 는 김윤화 율리아나씨의 잔잔한 간증으로 빛을 더했다.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암과 여러 가지 질병으로 투병중이나 소명을 위해 기꺼이 먼곳 까지 여행을 감행한 일레인 조지 여사를 뒤따르며 축복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대열을 이뤘다.
북가주 성령팀의 강혜원 아녜스 회장은 행사 준비를 해준 새크라멘토 한인 성당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매년 성령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 들이 변화된 삶으로 거듭나는 것을 보며 영적 치유를 위해서는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이 따른다는 신앙을 고백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미경 기자. 사진 신상철>
jane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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