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내방송이 여전히 승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25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전철 내부와 승강장의 안내방송이 명확하지 않아 승객들이 대부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MTA 대변인은 25%의 안내방송 만이 정확하고 50%는 불분명하며 나머지 25%는 아예 들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뉴욕공익연구그룹(NYPIRG)의 스트립행어스 캠페인이 발표한 자료와 비슷한 내용으로 당시 65%의 안내방송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승객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 뉴욕공익연구그룹은 다음 정거장 및 환승 정보를 알려주는 안내방송은 지난해에 비해 약간 명확해졌으나 서비스 지연이나 중단을 알리는 안내방송은 여전히 개선돼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됐다.
서비스 지연이나 중단, 변경을 알리는 안내방송은 45%가 아예 이뤄지지 않거나 13%가 들리지 않고 42%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한편 뉴욕시 22개 지하철 노선 가운데 4, 6 전철의 안내방송이 가장 명확했으며 W 노선의 안내방송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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