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제품 샤핑 요령
유기농 전성시대다.
최근 몇 년새 홀푸즈 마켓이나 트레이더 조스처럼 유기농 전문 마켓이 각광받더니 최근엔 일반 대형 마켓에서도 야채를 비롯 달걀, 유제품, 야채 등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엔 미국 내 마켓의 73%가 이 유기농 제품을 취급할 만큼 소비자들의 유기농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 유기농 제품에 대한 영역도 갈수록 넓어지고 있어 야채나 과일뿐 아니라 빵, 시리얼, 주스, 핫도그 등 먹거리 대부분에서 유기농 제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유기농 제품이 건강에 좋다는 거야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장을 보면서 모든 먹거리를 유기농으로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 청과류의 경우 앞에 유기농자가 붙으면 일반 야채류보다 10~30% 정도 가격이 높고 육류, 달걀, 유제품, 시리얼 등은 50~100%까지 비싼 것이 일반적이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유기농 제품이 건강에 좋지만 마켓을 보면서 장바구니를 모두 유기농으로 채울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어떤 것은 반드시 유기농을 사는 것이 좋지만 일부 제품은 유기농이나 아닌 것이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유기농 제품 샤핑 제대로 하는 법을 알아봤다.
◇유기농 샤핑 가이드
완제품의 95% 정도가
무농약·호르몬 조작없이 생산돼야
유기농이라는 말은 많이 듣지만 도대체 유기농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명확히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유기농 제품은 국내 생산품과 수입품 모두에 쓸 수 있으며 적어도 완제품의 95%가 무농약, 호르몬 조작이 없이 생산돼야 한다. 따라서 ‘100% 유기농’이라 하면 1%의 오차 없이 전체가 유기농 제품이어야 한다.
반면‘유기농 제품을 원료로 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라 하면 이는 적어도 전체의 70%가 유기농 성분이 들어있어야 한다.
◇유기농 제품으로 구입하면 좋은 식품들
사과·셀러리·체리·복숭아·시금치
감자·딸기·배·넥타린·육류·달걀
재배할 때 농약 살포가 심한 다음과 같은 제품들은 반드시 유기농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사과, 벨페퍼, 셀러리, 체리, 수입포도, 넥타린, 복숭아, 배, 감자, 라스베리, 시금치, 딸기 등이 그 대표적인 예. 또 육류, 달걀 등은 좀 부담이 되더라도 전문 마켓을 찾아 샤핑하거나 일반 마켓에서도 가능하면 유기농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유럽에선 생선류에도 유기농 레이블을 붙이고 있는 추세이며 시리얼, 파스타, 캔 류도 갈수록 유기농 제품 제조가 늘고 있을 만큼 유기농에 대한 열풍은 거세지고 있다.
◇꼭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
아스파라거스·아보카도·바나나
브라컬리·키위·망고·양파·콩등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 아보카도, 바나나, 브라컬리, 컬리플라워, 키위, 망고, 양파, 파파야, 파인애플, 옥수수, 콩 류 등은 굳이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환경단체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들 청과류를 샘플 테스트 한 결과 90%이상에서 오염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자체 껍질이 유해물질을 막아주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주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