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8,200개 객실 건축… 전년비해 74%나 늘어
남가주에 호텔 건축붐이 일고 있다.
호텔 컨설팅 전문 회사 아틀라스 하스피텔리티(Atlas Hospitality) 그룹에 따르면 현재 새로 건축중인 남가주내 호텔은 2006년 상반기에만 총8,200여객 객실로 지난해 동기대비 74%나 증가했다.
특히 LA와 인근인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지역에 현재 현재 개발중인 호텔의 객실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지역별로 보면 샌디에고 3,045개 551%, LA 1,336개 52.8%, 리버사이드 898개 173%로 나타났으며 오렌지 카운티 지역도 975개1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호텔 신축이 활발한 샌디에고 지역에는 총 1,190개의 방이 들어서는 남가주 최대 규모의 힐튼 샌디에고 컨벤션센터가 건설 중이다.
이처럼 호텔 신축이 러시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LA와 인근 리버사이드와 샌디에고 지역에 새로 오픈 한 호텔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완공 시기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레이 회장은 “건설 중인 대부분의 호텔들은 금리가 낮을 때 신축을 시작했지만 현재 지난 12개월 동안 금리가 계속 인상됨에 따라 다소 건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남가주 호텔 하루 평균 숙박율이 좋은 상태이긴 하지만 호텔 개발자들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남가주 지역의 호텔 신축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달리 북가주는 객실 수 1만4,088개에서 4.391개로 69%나 하락해 커다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가주의 이러한 호텔 신축 러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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