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가 20일 미국인 철수작전을 위해 23년만에 처음 레바논에 상륙했다. 미군이 레바논에 들어간 것은 해병대원 등 241명의 사망자를 낸 시아파 이슬람교도의 미군기지 자살폭탄 공격으로 철군한 지난 1983년 이후 처음이다. 미군은 이날 새벽 40명의 경무장 해병대원을 베이루트에 상륙시켜 미국인을 철수시키기 위한 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인들의 65%는 미국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헤즈볼라 무장세력간 분쟁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CNN이 20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65%의 미국인은 미국이 레바논 문제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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