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목사 ‘9.11 Revelation’ .당시 상황과 신앙적 메시지 수록
김준곤목사 “하나님의 섭리따라 살아가려는 모습을 기록” 추천
9,11 테러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아들의 간증을 담은 ‘911 레버래이션’(Revelation. 뜻하지 않은사건)’이 출간됐다.
“저는 복음의 씨를 뿌리는 전도자로서 이글을 남기려 합니다. 처절하게 죽어간 테러희생자들과 그들 가족들의 애통함이 나를 슬프게합니다. 그러나 911테러에서 산자와 죽은자들의 실제 상황을 기록으로 남겨서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책으로 내놓게됐습니다. “
오클랜드 한인장로교회 담임으로 시무하고 있는 오인환목사는 먼저 책을 출간하게된 배경을 이와 같이 설명했다. 이 책은 오목사가 9,11 테러발생 당시 세계무역센터내 모건 스탠리에 근무했던 아들 오세종씨의 간증을 3인칭 시점에서 기술한것이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문서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순(筍)출판사가 간행한 이 책자는 2001년 9월 11일 오전8시 45분 미증유의 테러공격의 순간을 담은 ‘지우고 싶은 하얀하루’를 시작으로하여 ‘회색공포를 넘어’, ‘세계가 바라본 911’ ‘Remember’ ‘자유를 수호하라’등 12부문으로 나누어 당시의 처절했던 상황을 자세하게 실고 있다. 이책의 주인공인 오세종씨는 모건 스탠리의 직원으로 세계무역센터 남쪽 건물73층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2001년 오전 8시45분 110층짜리 북측건물을 들이받은 피납여객기는 이어 오전 9시 3분쯤 세종이 근무하던 남쪽건물의 78층 중간부분을 강타한다. 이비행기는 보스톤을 출발, LA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175편이었다. 5만여명이 출근해 근무하고 있던 세계무역센터를 비롯 주변 건물에 있던 사람이 쏟아져 나와 아비규환에 빠졌다.
73층에 근무하고 있던 오세종씨는 두번째 꽝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커다란 화염과 함께 그 파편들이 마치 불꽃 놀이하듯 사방으로 퍼져내렸다. 사무실 여기저기서 비명과 절규가 터져나왔다. 엘리베이터는 서로 탈려는 사람들로 아비규환을 이루고있었다.어떻게 내달렸는지도 모르게 비상구 계단을 이용하여 73층에서 40층까지 내려왔을 때 60대쯤 보이는 여성이 쓰러져 있었다. 오세종씨는 너무 겁에 질려 한 걸음도 걸을 수 없다는 그녀를 등에 없고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등에 엎은 여성을 내려놓고 함께 비상문으로 나간 5분후 거대한 빌딩이 무너져 내렸다. 세종은 이때 분명 하나님께서 지켜주셨음을 확신했다.
오세종씨는 이때부터 3일간 연락이 두절되어 부모와 가족에게 엄청난 충격과 불안을 안겨주어 이 책의 저자인 오인환목사는 고통속에서 기도하며 그를 찾아야했다고 적고있다. 그때의 심정을 오목사는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지를 실제로 체험했다”고 토로했다. 이때 오세종씨는 나만 살아서 아파트로 돌아가 평안히 잘수없어 바로 사고현장으로가 구조단체인 첼시 피어 리소스센터에 가서 자원봉사했었다. 시회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이 받은 은혜를 사람들에게 전한것이다.
216페이지 크기의 이책에는 당시 상황과 아울러 성경이 주는 적절한 메시지도 함께 적고있다. 한국대학생 선교회 총재인 김준곤목사는 “오목사가 쓴 이책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살아가려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있다. 그리고 9,11테러를 통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록하고 있다”고 읽을 것을 추천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 어윤대 총장도 “ 이글에서 9,11 테러로 희생당할 뻔한 아들을 보호하려는 아비 호랑이의 포효와 성경의 음성을 미세하게 들을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추천하고있다.
이책은 미국과 한국내 서점에서 구할수 있다. 저자 연락처 (925)565-1200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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