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미국의 멋 모두 갖췄죠”
큰 키·아기자기한 외모 자랑
김 희 지
“세계에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습니다.”
김희지(20)양은 자신을 동양과 서양의 미를 골고루 갖추었다고 소개한다. 5피트11인치의 큰 키와 건강한 각선미, 동양인의 아기자기한 외모 등이 그 이유다. 그만큼 미스 유니버스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자신한다.
그는 큰 키 못지 않게 활동적이고 털털한 성격을 지녔다. 고등학교 시절 중국어 수업을 들으며 중국 학생회에 유일한 외국인(?)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현재는 UC버클리 총 학생회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한국어, 영어, 스패니시까지 3개 국어를 구사하는 재원이기도 하다.
“지성과 품위를 갖춘 미인”이 되고 싶다는 김양은 “한국을 월드컵이나 올림픽뿐 아니라 아름다움을 갖춘 여성이 많은 나라라는 것을 알리는 미의 사절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동준 기자>
연기·춤·운동 즐기는 활달파
황 하 나
“할리웃에서 활동하는 배우가 돼 한인의 미를 뽐내고 싶어요”
눈이 아름다운 황하나(18)양은 미스 하이틴 대회에 출전 선을 수상했다. 키 5피트8인치, 몸무게 126파운드의 황양은 “미스코리아뿐만 아니라 샌드라 오 같은 훌륭한 배우로 성장해 한인을 대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기와 춤 이외에도 운동에도 능한 건강미인이다. 황양은 요가와 사이클, 하이킹과 조깅 등을 좋아하며 “성격이 활동적이어서 조용히 앉아 있는 것보다 밖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황양은 또한 ‘뷰티풀 마인드’와 ‘러브 액츄얼리’같은 감정선을 자극하는 달콤, 쌉싸름한 로맨틱 영화를 좋아하는 순정파.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입상하고 싶어요”라며 18세다운 솔직한 모습을 마음을 내비쳤다. 황양은 34-26-36.5의 균형잡힌 몸매.
<이석호 기자>
4개국어 자유자재로 하는 재원
황 수 지
“긴장되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출전했어요”
UC샌디에고 졸업반인 황수지(21)양은 국제관계학 전공자답게 영어, 한국어, 스패니시, 불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국제미인이라고. 5피트8인치, 118파운드, 35-24-36의 예쁜 몸매가 가장 자신있 다며 하루에 한 시간씩 운동을 꼬박꼬박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마드리드 유학을 다녀 온 황양은 “오페라를 정말 좋아한다”며 외국어 못지 않게 노래도 자신 있다. 마음씨 좋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다른 이들에게 기억되고 싶다.
변호사를 꿈꾸는 황양은 미스코리아 출전 이유에 대해 “미국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다”며 “미스코리아가 돼서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미의 사절이 될 것임을 다짐.
<이석호 기자>
길거리서 캐스팅돼 모델 활동
김 세 진
“1등보다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지원했어요”
길거리에서 캐스팅된 인연으로 버라이존·마셜 필드 백화점·콜드웰 은행 등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는 김세진(24)양.
김양은 예전부터 동경해 왔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부모님은 물론 친구나 주위 분들이 출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며 권유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는 김양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성격도 모난 데 없이 털털해 친구들도 많다고 은근히 자랑. 7세 때 아르헨티나로 이민 갔다 13세 때 미국에 온 김양은 3개 국어에 능하며, 고전무용에서부터 웨이브까지 댄스에는 자신 있다. 키 5피트9인치 몸무게 114파운드 35-25-37의 몸매.
<이오현 기자>
못하는 운동없는 모델 지망생
이 수 연
“아버지의 소망이자 제 꿈입니다.”
이수연(20)양은 어린 시절부터 TV에서 나오는 미스코리아의 모습을 보고 워킹 등을 따라하고는 했다. 그런 그에게 미스코리아는 여자로서 한번쯤 이뤄보고 싶은 소망이자 목표였다.
그는 스포츠를 특히 좋아한다. 못하는 운동이 없고 특히 스키와 스킨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정도다.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친구들이 꼽아준 대로 “허리”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건강미가 넘치는 외모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라는 것이 그와 주변사람들의 분석이라고.
자신이 가진 끼도 남보다 조금도 뒤지지 않고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연기가 특기라는 그는 나중에 연기자나 모델로 활동하고픈 소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행복한 사람으로 웃음을 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며 결혼 후 현모양처가 꿈.
<박동준 기자>
“이번에는 꼭…” 두번째 도전
김 수 연
“못다 이룬 작년의 꿈 올해 꼭 이루겠습니다.”
김수연(22)양은 이번이 남가주 미스코리아에 두 번째 도전이다. 성적은 최종 5명에 선발됐지만 진·선·미 중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그만큼 누구보다 의욕이 강한 후보다. “일년 동안 힘든 부분도, 얻은 것도 많았습니다. 지난해에 부족했던 것을 이제야 느낍니다.” 얼굴이나 몸만 예쁘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설명이다.
미스코리아에 대한 꿈은 어려서부터 시작됐다. 초등학교 무렵 치과에 다니면서 “커서 미스코리아가 될 테니 예쁘게 치료해 주세요”라고 이야기했고 장래희망란에 언제나 ‘미스코리아’란 다섯 글자를 적어 놓기도 했다.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양은 “진정한 아름다운 사람, 진정한 미스코리아”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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